배우 송중기와 조현철이 신작 영화 ‘보고타’(감독 김성제)를 통해 한국인 이민자로 변신한다.
25일 OSEN 취재 결과 조현철은 김성제 감독이 연출을 맡는 블록버스터 영화 ‘보고타’를 차기작으로 결정했다. 앞서 지난 18일 송중기가 ‘보고타’에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바.(OSEN 단독보도)
송중기는 현재 영화 ‘승리호’(감독 조성희, 제공배급 메리크리스마스, 제작 영화사 비단길)를 촬영 중이며 tvN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Part3의 방송을 앞두고 있다.
조현철은 현재 방송 중인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극본 홍정은・홍미란, 연출 오충환)에서 산체스 역할로 출연 중이다. 그는 장・단편영화, 독립 및 상업 영화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확장해나가고 있다. 연출력을 갖추기도 했다.
두 사람이 만날 ‘보고타’는 콜롬비아 보고타 지역을 배경으로 하는 범죄 스릴러 드라마 장르의 영화. 1990년대 후반 콜롬비아에 편입된 30대 한국인 청년들이 보고타 소재 재래시장에 정착해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송중기와 조현철은 한국을 떠나 타국에서 잘 살아보겠다는 꿈을 품고 콜롬비아에 정착한 한국인 이민자를 연기한다. 배우 류승범도 ‘보고타’의 출연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당대 이민자들의 애환과 정체성에 혼란을 겪는 모습을 담아낼 것으로 보인다.
이 작품은 올 12월에서 내년 1월께 콜롬비아 보고타 지역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을 진행한다.
한편 김성제 감독은 1999년 영화 ‘간첩 리철진’(감독 장진)의 프로듀서로 시작해 ‘피도 눈물도 없이’(감독 류승완, 2002)와 ‘혈의 누’(감독 김대승, 2005) 프로듀서 및 각본을 맡았다. 영화 ‘소수의견’(2015)을 통해 상업 장편영화의 감독으로 데뷔했다./ watch@osen.co.kr
[사진] 송중기・조현철 소속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