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래퍼들 수능"..나플라X루피, '쇼미8' 참가자 향한 TOP2 조언(종합)[Oh!쎈 현장]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07.25 16: 01

"'쇼미더머니'는 래퍼들의 수능."
'쇼미더머니777' 우승자 나플라, 준우승자 루피가 '쇼미더머니8' 참가자들을 위해 조언했다. 
25일 서울 강남구 청담 일지아트홀에서는 나플라-루피-이영지-플루마의 컬래버레이션 앨범 'I'm the ONE(아임 더 원)'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현장에는 나플라, 루피, 이영지, 플루마가 참석했다.

'I'm the ONE'은 '열정과 꿈을 담아 모든 시간을 즐기며 앞으로 나가보자'라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Mnet '쇼미더머니777' 나플라-루피와 '고등래퍼3' 이영지-플루마의 컬래버레이션으로 발매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특히 나플라와 루피는 '쇼미더머니 777'에서 나란히 1, 2등을 차지한 래퍼들이다. 실력이 걸출한 래퍼들 사이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했던 두 사람이 '아임 더 원'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을지 관심이 쏠린다.
나플라는 "곡 바이브 자체가 희망적이고 나른하다. 파란 하늘 같은 느낌이 있어서 희망적인 메시지를 좀 주고 싶었다. 그런 부분에 초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어 루피는 "슬로건의 의미를 담아내려고 생각했다. 내가 유일무이하고 승리자가 될 거고. 이런 식으로 나의 강함을 표현하려 했다. 또 열심히 해서 돈을 많이 벌 거고 세상에 진 빚을 갚을 것이란 일차원적인 메타포도 많이 넣었다"라고 전했다.
힙합계의 한 획을 그었다는 평을 받는 나플라와 루피가 갓 랩을 시작한 이영지, 플루마와 어떤 케미를 선사할지도 궁금하다. 이에 루피는 "저와 나플라는 랩을 했다는 느낌이 안 드실 수도 있다. 멜로디컬한 싱잉 랩으로 이해하실 것 같다"라며 "그래서 이영지와 플루마가 타이트한 래핑을 해주길 바랐다. 그런데 타이트하게 잘해주더라. 그런 부분에서 밸런스가 잘 맞아서 만족스럽다"라고 밝혔다.
나플라와 루피는 플루마는 이미 안면이 있다면 있다고 할 수 있는 사이다. 플루마 역시 '쇼미더머니777'에 참여했지만, 아쉽게 예선에서 탈락했다. 루피는 플루마의 첫인상에 대해 "당시 촬영장에서 봤을 때, 아이돌 같다는 이미지가 있었다. 그때도 헤어가 화려하고 의상도 예쁘게 입었었다. 어린 친군데 긴장하지 않더라. 아이돌 준비하는 친구라서 경험이 많나 보다 생각했다. 굉장히 차분하고 화려했다"고 회상하기도.
공교롭게도 쇼케이스 다음날인 26일, '쇼미더머니8'이 방송된다. 이에 지난 시즌 TOP2 나플라와 루피는 참가자들에게 직접 조언을 전했다.
나플라는 "저희는 그냥 '연습, 연습, 연습'이라고 얘기한다. '쇼미더머니'는 오디션이고 시험이다. 준비가 더 된 사람이 올라갈 수 있는 거라서 공부하는 수밖에 없다. 이건 우리의 수능이라고 생각하고 연습만이 살 길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루피는 "나플라의 의견에 동의한다. 항상 저는 누가 물어보면 '준비가 됐다고 싶을 때 준비를 시작해'라고 한다. '쇼미더머니'는 그래야 되는 쇼"라며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는 매 라운드에 실수가 있었다. 충분히 준비했다고 생각했지만 긴장감, 압박감 등 모든 상황이 제가 준비한 것들을 100% 발휘할 수 없게 만드는 방해 요소다. 이를 염두에 두고 준비를 한다면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쇼미더머니777' 나플라, 루피와 '고등래퍼3' 이영지, 루플라의 컬래버레이션 곡 'I'm the ONE'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표된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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