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감개무량"..'아임 더 원' 이영지X플루마, 뭐든지 처음인 꼬꼬마 래퍼들(종합)[현장의 재구성]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07.25 17: 16

"생각보다 되게 긴장되네요."
'고등래퍼3' 출신 이영지, 플루마가 정식 데뷔를 앞두고 나플라, 루피와 함께 '아임 더 원'으로 출격한다. 첫 쇼케이스, 첫 컬래버레이션 곡, 첫 뮤직비디오 촬영, 모든 것이 처음인 두 사람은 긴장감이 역력한 모습이었다.
25일 서울 강남구 청담 일지아트홀에서는 나플라-루피-이영지-플루마의 컬래버레이션 앨범 'I'm the ONE(아임 더 원)'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현장에는 나플라, 루피, 이영지, 플루마가 참석했다.

래퍼 나플라, 루피, 영지, 플루마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youngrae@osen.co.kr

'I'm the ONE'은 '열정과 꿈을 담아 모든 시간을 즐기며 앞으로 나가보자'라는 메시지를 담은 곡으로, 나른한 비트와 청춘들을 향한 위로를 담은 가사가 특징이다.
'I'm the ONE'은 Mnet '쇼미더머니777' 나플라-루피와 '고등래퍼3' 이영지-플루마의 컬래버레이션 곡. 네 사람의 역대급 컬래버레이션은 발매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다.
'고등래퍼3' 출신 이영지와 플루마는 과거 '오렌지 나무' 무대를 통해, 힙합 듀오를 방불케 하는 호흡을 자랑했다. 두 사람의 재회에 '고등래퍼3' 애청자들의 기대가 쏠린 이유다.
이영지와 플루마는 '아임 더 원'의 작사도 함께 했다고. 플루마는 "저희가 주인공이라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작사했다. '노력을 해서 원하는 것을 가져가겠다' 이런 느낌의 가사를 썼다"라고 설명했다. 
이영지는 지난 4월 '고등래퍼3'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고등래퍼' 시리즈의 첫 여성 우승자 이영지는 랩을 시작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독보적인 음색과 파워풀한 래핑으로 주목받았다. 
플루마 역시 '고등래퍼3'에서 두각을 드러낸 래퍼 중 한 명이다. 플루마는 '고등래퍼3'에서 탈락한 이후 각종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며, 프로 래퍼 못지 않은 실력을 쌓아왔다. 
하지만 이영지와 플루마는 아직 정식 데뷔를 하지 않은 꼬꼬마 래퍼이기도 하다. 두 사람에게 이날 쇼케이스는 난생 첫 쇼케이스였고, 이번 뮤직비디오 촬영도 처음이었다. 
이영지와 플루마는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나플라와 루피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플루마는 "처음에는 어려웠는데 형들이 도와주시고 팁을 주셨다. 목을 많이 움직이면 좀 생동감이 있다 해야 하나. 그래서 요즘 공연장 가서도 목 밖에 안 움직인다"고 말했다.
이영지는 "촬영 내내 루피님을 계속 봤다. 너무 신기하더라. 언제 또 보겠나. 그래서 따라할 게 있을까 봤는데 없더라. 감히 따라할 수 있던 게 없었다. 그래서 눈 호강만 했다"라며, 루피에 대한 팬심을 드러내기도.
이영지와 플루마에게 나플라와 루피는 그야말로 힙합계 대선배다. 두 사람은 나플라, 루피와 함께한 소감을 묻는 말에 "영광"이라고 입을 모았다. 플루마는 "옛날부터 존경하던 형들과 같이 해서 영광이다. 많이 배울 수 있어서 너무 좋다"라고 전했고, 이영지 역시 "옆에 계신 게 잘 안 믿긴다. 너무 존경하는 분들이어서 감개무량하다"라고 말했다.
꼬꼬마 래퍼들의 정식 데뷔는 9월쯤으로 예상된다. 이영지는 "에어컨 잘 나오는 곳에서 앨범 준비를 하고 있다. 9월에는 앨범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플루마도 "이제 큼지막한 일정은 끝나서 그 전부터 해오던 앨범 준비 이어갈 예정이다. 9~10월 중에 발매를 한다고 들었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이영지, 플루마가 나플라, 루피와 함께한 컬래버레이션 곡 'I'm the ONE'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표된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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