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수가 전 남편 송종국과의 관계에 대한 근황을 전했다.
25일에 방송된 KBS2TV '해피투게더4'에서는 근황신고식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박연수와 송지아 모녀, 정주리, 강예빈, 이국주가 출연했다.
앞서 박연수는 송지아가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제의를 받은 바 있다고 전했다. 박연수는 "그냥 미팅도 아니고 계약을 하다고 하더라"며 "아직 미래에 대해 정해진 게 없다. 골프를 워낙 좋아해서 기획사에 갈 마음은 없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박연수는 이혼한 전 남편 송종국과의 근황을 전했다. 박연수는 "지금은 완전한 친구가 됐다. 서로 친구가 되기까지 6년 반 정도 걸렸다"며 "누군가를 미워하다보니까 아프더라. 정말 다행인 건 이런 사실을 빨리 파악했다"고 이야기 했다.
박연수는 "지금은 누굴 만나고 헤어지고 연애 고민 상담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에 송지아는 "지욱이랑 저랑 엄마, 아빠랑 넷이서 밥을 먹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연수는 "아이들도 사랑을 받아야 잘 크듯이 우리도 이혼을 했다는 이유로 숨겨선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분들이 마음을 열고 바라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두 분이 친구처럼 잘 지내신다고 하니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송지아는 "아빠와 엄마가 사이가 안 좋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 엄마 웃는 모습을 자주 보지 못했는데 요즘은 자주 보는 것 같아서 너무 좋다"고 이야기했다.
유재석은 "송지아 양이 너무나 어른스럽다"고 칭찬했다. 송지아는 "아무것도 모르던 7살이었다. 많이 울었다"고 이야기했다. 박연수는 "예전엔 앞에 슈퍼도 못 가게 했다. 근데 요즘은 밥만 차려두면 알아서 먹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세호는 "최근에 좋은 소식이 있다더라. 결혼하기 전에도 배우로 활동하시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에 박연수는 "드라마 '운명과 분노'에서 주상욱씨의 어린 시절 엄마로 출연했다. 회상씬도 있을 줄 알았는데 대사가 별로 없었다"고 말했다.
송지아는 "엄마 연기하는 걸 우연히 봤는데 깜짝 놀랐다. 근데 대사는 없더라"며 "엄마가 앞으로 연기를 더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hoisoly@osen.co.kr
[사진 : KBS2TV '해피투게더4'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