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블유' 종영, 임수정·이다희·전혜진..女팬들 워너비 등극 [Oh!쎈 리뷰]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07.26 07: 30

시청률 is 뭔들. 임수정, 이다희 전혜진이 여성 팬들의 워너비로 거듭났다. 
지난달 5일 첫 방송된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극본 권도은/ 연출 정지현 권영일, 이하 검블유)’는 트렌드를 이끄는 포털 사이트, 그 안에서 당당하게 일하는 여자들과 그녀들의 마음을 흔드는 남자들의 리얼 로맨스를 그렸다. 
2030, 더 나아가 40대 여성들까지 타깃으로 삼아 일과 사랑에 대한 멋진 여자들의 공감대를 노렸다. 주인공 배타미 역의 임수정이 첫 방송 전 제작발표회에서 “203040 세대의 공감을 많이 이끌어내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고 말할 정도. 

그는 “자기 일에서의 지향점이 분명하고 성공하고자 하는 성취욕도 크고, 그렇지만 사랑 앞에서는 약한 부분도 있고. 생각보다 자기 말에 거침이 없고 입도 걸걸하고 이렇게 멋진 세 여성과 그들의 사랑 파트너들의 이야기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며 ‘검블유’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다희는 이 작품으로 걸크러시 충만한 호감 캐릭터를 완성했다. 그 역시 “기존에 가지고 있는 차갑고 여성스러운 느낌들을 깨고 싶기도 하고 이번 캐릭터를 통해 제 내면에 있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했다”며 “요즘 여성분들이 공감하고 좋아할 만한 드라마가 될 거라 생각한다”고 자신했던 바다. 
송가경으로 분해 25일 방송된 마지막 회에서 최고의 사이다 걸크러시를 뿜어낸 전혜진은 “이런 진짜 여자들의 이야기가 목말랐다. 일에 대한 부분도 그렇고 주인공 두 사람의 사랑이 정말 판타지더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본인의 스토리에서도 시댁에 휘둘렸던 꼭두각시 며느리에서 벗어나 주체적인 삶을 그려내 시청자들을 만족시켰다. 
이렇듯 임수정이 그린 배타미, 이다희가 분한 차현, 전혜진이 그린 송가경은 3인 3색 매력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비록 시청률은 3~4%를 오가며 화제성에 비해 아쉬운 수치를 기록했지만 시청자들의 만족도는 곱절 이상이다. 세 여배우가 그린 캐릭터들이 모두 시청자들의 오감을 만족시킨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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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검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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