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한국' 캐나다5人, 20년 '소꿉우정' 빛낸 제주도여행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7.26 07: 30

20년 지기 소꿉친구들인 캐나다 친구들이 남다른 우정으로 제주도 여행을 빛냈다. 
25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캐나다 친구들의 마지막 여행이 그려졌다. 
친구들은 제주도에 도착, 비바람 속에서 바비큐파티를 하기위해 글램핑장을 찾았다. 가장 중요한 바비큐 장소도 체크, 파티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했다. 그러면서 "캐나다가 할 수 있는 것을 해보자, 역할 나눠서 일하고 먹고 마시고 즐기자"며너 분주하게 움직임을 시작했다. 

 
데이빗 진두지휘하에, 요리를 시작했다. 다양한 재료로 완벽하게 준비됐다. 데이빗은 "한국어로 '요섹남'이 있다"면서 "섹시 쿠킹맨"을 외쳤고, 친구들 하나 둘 씩 능숙하게 요리에 집중했다. 친구 데린은 연어를 적셔둔 뒤, 마늘과 간장으로 재워두기 시작, 후추와 소금으로 잡내를 없었다. 이어 메이플시럽으로 마무리 해 군침을 돌게 했다.
 
데이빗은 "내가 한국에 처음 왔을 때 놀란 것, 처음 일했을 때 사장과 거리감이 느껴져, 술을 같이 마신 후 가까워졌다"면서 "술 마실 때 우리가 어떻게 연결되는지 한두 마디씩 한다, 내가 먼저 하겠다"며 입을 열었다. 
데이빗은 "난 너희들 5살 때부터 알고 지냈다, 서로 다른 방향으로 성장했지만 다시 만나 연결됐다는 것이 놀랍고 운이 좋다"고 했고, 샘은 "데이빗이 5년 동안 한국에 있었고, 동시에 다같이 온다는게 굉장히 흔하지 않은 경우"라면서 "이렇게 다같이 한국에 왔는데 좋은 시간 보낼 수 있어서 우린 다들 운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샘은 "학생 때 데이비집가서 자곤해, 맥주 마시고 어울리고 대때로 집 뒤에 숲에서 캠핑하곤 했다"면서 "우린 항상 그룹으로 하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데린 역시 "친구가 된 이후로 서로 논쟁을 해본 적 한 번도 없어, 우린 같이 대학도 다녀 그리고 데이빗이 한국으로 간 것"이라면서  "데이빗이 한국에 간 후 꼭 이곳에서 널 만나고 싶었다, 널 만나러 한국에 가고 싶은데 어렵고 불가능할 거라 생각, 하지만 지금 여기 이렇게 네가 내 앞에 서있고 우리가 함께 있다"며마침내 한국에서 모인 죽마고우 친구들이 서로를 보며 감동했다. 
카일 역시 "살면서 평생가는 영향을 주는 사람들을 만나는데 다들 굉장히 어린시절 만나 특별했다"면서 
"한국에 대해 전혀 몰랐을 때 데이빗이 한국에 있으니 집처럼 느껴진다, 굉장히 환영받는 느낌"이라며 새삼스레 느껴진 고마운 마음에 울컥했다. 
친구들의 얘기를 들은 데이빗은 "너무 인상적이고 감동적"이라면서 감동, 친구들은 밤새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며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보기만해도 느껴지는 남자들의 진한 우정이었다.
짧지만 강렬했던 글램핑 체험 후 다음날, 숙취때문에 친구들이 괴로워했다. 해장을 하기 위해 데이빗은 친구들과 함께 식당으로 이동했다. 데이빗은 "현지 제주도 음식은 서울과 완전히 다르다"고 했고, 친구들의 기대감도 커졌다. 
밤에 도착해 바다를 제대로 못 본 친구들을 위해 잠깐 바다도 들렸다. 이색적인 정취에 친구들은 사진 삼매경에 빠졌다. 데이빗은 "서울에 살며 그리운 건 바다"라면서 가까이서 친구들과 함께 바다를 느꼈다. 
아름다운 제주바다를 배경으로 친구들은 바닷가 앞에서 기념 사진도 남겼다. 맛과 건강 모두 다 챙긴 아침식사 후, 다음 목적지를 위해 출발했다. 친구들은 "제주는 정말 한국의 다른 면"이라며 감탄, 제주도 풍경에 흠뻑 빠졌다. 
드디어 마지막 날이 다가왔다. 캐나다 친구들은 "캐나다가면 김치클래스 알아보자"며 한국의 맛과 멋에 매료됐다. 떠나는 날 아침 데이빗이 친구들을 공항까지 마중했고 무거운 분위기가 감돌았다. 데이빗은 "너희가 왔다는 것이 정말 심감나지 않는다"면서 함께 했던 추억을 되돌아보면서 "시간이 정말 빨리가, 우리가 정말 많은 것을 했다, 너희가 날 다양한 방면으로 만들었고, 너희와 같이 나누고 싶었다"면서 모든 것을 나눠도 아깝지 않을 소중한 친구들을 향한 애정을 전했다.  
 
20년 넘겨 이어져온 다섯 친구들의 우정, 세워이 지나도 변치않는 우정을 보여준 친구들은 진한 포옹으로 마주막 인사를 나눴다. 언제나 밝은 미소를 보여줬던 초긍정 캐나다 친구들, 한국에서의 소중한 추억을 남기며 여행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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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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