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사람 되고파" '연애의맛2' 오창석♥︎이채은, 공개 연인의 무게 [어저께TV]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07.26 06: 49

오창석과 이채은이 '연애의 맛' 두 번째 공식 커플이 됐다.
지난 25일 방송된 TV조선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우리가 잊고 지냈던 연애의 맛’ 시즌2(이하 ‘연애의 맛’ 시즌2)에서는 야구장에서 공개 열애를 밝힌 오창석과 이채은 커플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vsLG 트윈스의 경기에 시구자와 시타자로 나선 오창석과 이채은은 실제 연인임을 선언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실시간으로 두 사람에 관한 기사가 쏟아졌고, 오창석 역시 주변 지인들에게 많은 연락을 받았다. 

오창석은 "아까 기다리다가 자꾸 막 핸드폰으로 연락이 오더라. 기사가 났나보다"라며 이채은에게 소식을 전했다. 이에 이채은은 "어떡하냐"며 당황해했다.  
이후 야구장 키스타임이 시작됐고 오창석과 이채은의 모습이 화면에 잡히자 두 사람은 어쩔줄 몰라했다. 결국 오창석은 용기를 내서 이마 뽀뽀를 해 관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채은은 부끄러운 듯 미소를 지으면서도 "얼굴 씻으면 안될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주변 관중들의 축하도 이어지자 오창석은 "그냥 어떻게 되든 지금을 즐기자"고 든든하게 말했다.
오창석과 이채은은 경기가 끝난 후 자리를 옮겨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오창석은 "부모님 걱정하실 수도 있겠다"며 걱정했고, 이채은은 "아까 아빠가 잠깐 연락이 왔었는데 기사 잘못 났다고 하더라. 아직 대답을 못했다. 엄마는 여행가셔서 아직 모르시는 것 같더라. 그런데 어차피 일어날 일이었으니까"라고 쿨하게 말했다.
오창석은 "나는 아무렇지 않다. 그냥 내 마음을 솔직하게 했으니까. 나는 괜찮은데 다른 사람들이 그런 무게감을 판단할 때 그 판단이 굉장히 가볍게 여겨질까 하는 걱정이 있다"며 "사람들이 그런 얘기 하지않나. 내가 첫 눈에 반해서 금세 사랑에 빠져서 혼자 막 하는 것 같은 글들도 있더라. 그런데 나는 누구보다 생각이 많은 사람"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에 이채은은 "잘 안다. 오빠가 그만큼 확신을 줬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많이 보여주려고 했고 내가 흔들릴 때마다 잡아주고 오해할 때마다 솔직하게 답해주고 제 입장에서는 엄청나게 든든했다.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오빠한테. 오빠가 이런 생각이 들게 만들어 준 것"이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오창석과 이채은은 서로 고맙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오창석은 "오빠가 잘 할게"라고 다짐했고 이채은은 "저도 노력 많이 할게요"라고 화답했다. 주변에서도 두 사람의 사랑을 축복했다. 음식점 사장님은 시구와 시타자로 나서 승리요정이 된 두 사람에게 서비스 음식을 제공했고 지나가던 시민들은 두 사람에게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선물하기도 했다.
이처럼 모두에게 축복받는 공개 연인이 된 오창석과 이채은이 앞으로 얼마나 깊어진 달달함으로 시청자들의 설렘을 유발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연애의 맛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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