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보다 사람을 우선시하는 게 모토인 MBC 에브리원의 ‘경찰’ 시리즈. ‘시골경찰’을 시작으로 ‘바다경찰’, ‘도시경찰’까지. 모든 프로그램이 사람과 사람의 이야기를 보여줬고, 그 관계에서 나오는 따뜻한 웃음과 힐링, 감동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사람’이라는 점에서 출연자들의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었다. 신현준, 오대환, 최민용, 이주승, 이정진, 이재준, 이청아, 강경준, 김수로, 조재윤, 곽시양, 유라, 장혁, 김민재, 이태환까지. ‘시골경찰’, ‘바다경찰’, ‘도시경찰’에 출연한 출연진들을 경찰에 임용되고 각자 맡은 관할에서 민원을 해결하고 주민들과 소통하며 건강한 웃음과 힐링을 책임졌다.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도시경찰:KCSI’ 역시 사람을 우선시 한다. 무엇보다 근무하게 되는 ‘과학수사대(과수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부합한다. 과수대는 현장에서 증거를 찾는 걸 주 목적으로 두고 있다. 없는 증거도 찾아서 의뢰를 한다. 과수대가 의뢰한 증거를 분석하는 게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다.
과수대는 사건과 관련된 증거를 채취하고, 이 증거는 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단서가 된다. 사건이 해결되면 억울한 이가 사라지는 만큼 과수대의 임무는 막중하다. ‘도시경찰:KCSI’ 멤버들은 억울한 피해자가 나오지 않게 사건의 가장 선봉에서 움직인다.
‘도시경찰:KCSI’ 연출을 맡은 이순옥 PD는 “아직 멤버들은 병아리 단계다. 조금씩 단계를 거치면서 성장하고 있는 중이다”고 말하며 멤버들의 성장과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도시경찰:KCSI’는 천정명, 조재윤, 김민재, 이태환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서울지방경찰청에서 기본적인 교육과 이론, 모의 훈련을 받았다. 현장 실습하는 곳에서도 멘토들에게 칭찬을 받을 정도로 활약했다.
그 중심에는 새로 합류한 천정명이 있다. 천정명은 그동안 예능에 많이 출연한 편은 아니다. 하지만 ‘진짜사나이’에서는 에이스로 활약하며 진중한 카리스마를 보여줬고, ‘밤도깨비’에서는 반전 매력을 뽐냈다.
이순옥 PD는 ‘도시경찰:KCSI’에 합류하면서 ‘경찰’ 시리즈와 인연을 맺게 된 천정명을 두고 “에이스”라고 칭했다. 이 PD는 “정말 열심히 하는 멤버다”라며 “새로운 면을 많이 발견하고 있다. 굉장히 순수하고 긍정적인데, 현장에 가면 굉장히 책임감이 강하고 카리스마가 있다. 그러면서도 금방 풀어지는 스타일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순옥 PD는 “장혁과 비교할 수도 있겠지만 다르다. 형사, 강력계였다면 둘을 비교했겠지만 이번에는 과수대라는 점에서 결이 다르다. 천정명과 과수대는 정말 잘 맞는 것 같다. 부족하다고 느껴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순옥 PD는 천정명의 ‘반전 매력’을 포인트로 꼽았다. 이 PD는 “나이로 따지면 천정명이 셋째다. 처음 들어와서 낯설 수 있지만 형들을 잘 따른다. 동생처럼 사근사근하게 다가가더라. 순수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고, 따뜻한 면도 많이 보여준다”고 말했다.
천정명, 조재윤, 김민재, 이태환으로 구성된 ‘도시경찰:KCSI’는 최강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순옥 PD는 “다들 몸을 쓰다가 머리를 쓰려니까 당황하기는 하는데 적응을 잘 하고 있다. 주특기가 있는데, 이태환은 지문 채취, 조재윤은 변사 관련 사건, 김민재는 절도 사건 관련이다. 천정명은 전천후 활약을 펼친다”고 말했다.
특히 조재윤은 맏형으로서 동생들을 배려하고 책임감으로 이끈다. 이 PD는 “조재윤이 배려를 정말 많이 한다. 피해자와 유가족을 이해하려고 한다. 억울한 건 풀어줘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사건 현장을 빼지 않고 출동한다. 정신력, 멘탈이 강해야 한다면서 어려워하긴 하지만 잘 적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 업무가 체력적으로도 힘들지만 과수대는 절도는 물론 변사 사건 등에도 출동해야 하기에 멘탈도 강해야 한다. 정신적으로 고충이 있는 만큼 ‘도시경찰:KCSI’는 역대급 난이도를 보여줄 전망이다.
모든 준비는 마쳤다. ‘최강 케미’로 뭉친 천정명, 조재윤, 김민재, 이태환이 역대급 난이도를 헤쳐나가는 MBC에브리원 ‘도시경찰:KCSI’은 오는 29일 오후 8시30분에 첫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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