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맛2' 오창석 이채은 커플이 공개 열애를 고백한 뒤,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지난 25일 방송된 TV조선 '연애의 맛2'에서는 오창석과 이채은이 시구, 시타를 나선 가운데 공개열애를 선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창석와 이채은은 지난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 각각 시구자, 시타자로 초청받았다.
이날 오창석과 MC에게 이채은과 실제로 연애 중인지를 묻는 말에 "얼마 전부터 만나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의 깜짝 열애 고백에 장내는 후끈 달아올랐고, 연락도 쏟아졌다.
야구장만의 묘미, 키스타임이 이어졌다. 오창석과 이채은은 전광판 속 본인들을 보고 당황했다. 하지만 이내 오창석은 이채은의 이마에 입을 맞췄다. 이채은은 "얼굴 씻으면 안 될 것 같다"라고 말해, 그의 키스에 화답했다. 오창석은 "그냥 어떻게 되든 지금을 즐기자"라고 말했다.
오창석과 이채은은 한 음식점으로 자리를 옮겼다. 두 사람은 이날 있었던 일들을 정리하면서, 진중한 애기를 나눴다. 오창석은 "나는 공개 연애 아무렇지 않다. 내 마음을 솔직하게 말했으니까. 나는 괜찮은데 다른 사람들이 연애의 무게감을 판단할 때 굉장히 가볍게 여길까 하는 걱정이 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첫눈에 반해서 금세 사랑에 빠져서 혼자 막 연애를 한다는 글들도 있더라. 나는 누구보다 생각이 많은 사람이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이채은은 "잘 안다. 오빠가 확신을 줬기 때문에 가능했던 거다. 많이 보여주려고 했고 내가 흔들릴 때마다 잡아주고. 내가 오해할 때마다 솔직하게 답해주고, 내 입장에서는 든든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빠한테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이런 마음이 들게끔 오빠가 만들어준 거다"며 눈물을 내비쳤다. 오창석은 "오빠가 잘 할게"라고 말했고, 이채은도 "저도 노력하겠다"라고 답했다.
오창석과 이채은은 첫 만남부터 마치 알고 지낸 사람처럼 잘 통했다. 운명처럼 서로에게 이끌린 두 사람은 이후 남다른 케미스트리로 화제를 모았다.
오창석과 이채은은 매회가 진행될수록 급진전하는 관계로, 실제 커플이 될 가능성을 보여왔다. 제2의 '필연' 커플 탄생을 바라는 시청자들의 반응도 가히 뜨거웠다.
그리고 오창석과 이채은이 만난 지 한 달 째쯤, 대중의 바람은 실현됐다. 하지만 비교적 단기간에 두 사람의 사랑이 이뤄졌고, 이들의 연애가 바로 공개되면서 이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존재했다.
그러나 이날 오창석과 이채은은 사뭇 진지한 대화로 일각의 걱정조차 털어냈다. 그들에게 연애 시작부터 공개 열애 고백까지 뭐 하나 신중하지 않은 것은 없었다. 서로에 대한 확신으로 사랑을 시작한 두 사람에게 축하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TV조선 '연애의 맛2'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