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측이 빅뱅 대성이 소유한 건물에서 불법 유흥주점이 운영되고 있다고 보도한 가운데, 대성이 직접 “불법 영업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라고 사과했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뉴스A’는 빅뱅 멤버 대성이 소유한 건물에서 불법 유흥주점 운영과 성매매 알선이 이뤄지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대성이 불법영업 의혹이 불거진 건물의 소유주로 파장이 커졌다.
‘뉴스A’ 측은 “대성 소유 건물에서 불법 유흥업소의 영업, 해당 유흥업소에서 성매매와 성매매 알선이 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성은 지난 2017년 서울 강남에 있는 이 건물을 매입했다. 건물 대장에 따르면 5층부터 8층까지 각종 식당과 사진관이 입주해 있지만, 식당으로 등록된 3개 층은 버튼이 작동하지 않고 사진관으로 등록된 8층은 철문으로 막혀서 들어갈 수 없는 상황. 채널A 측은 이에 대해 탐사보도를 진행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뉴스A’ 측은 내부 관계자의 말을 빌려 불법 유흥주점 안에서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의혹도 제가해 파장이 커졌다. 해당 건물 주변의 상인들은 ’뉴스A’ 측에 “저녁에만 열리는 술집”, “지하에 이상한 술집이 있다. 여자들도 외제차 불러다 태워주고, 룸살롱이라고 보면 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서 대성의 부동산 대리인은 “대성 씨는 건물주일 뿐 영엽과 무관하다. 매입 당시 받은 사업자등록증 상의 사업으로만 알고 있다. 불법 유흥업소로 확인될 경우 임차인들과의 계약을 파기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서 대성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대성은 먼저 가장 “군 복무중에 이런 일로 여러분들께 인사드리게 된 점, 여러분들 걱정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대성은 보도된 내용에 대해서 “보도내용의 본 건물은 제가 입대 직전 매입 후 지금까지 제 명의로 되어있는 건물”이라며, “매입 후 거의 곧바로 군입대를 하게 되었고 이로인해 건물 관리에 있어 미숙한 부분이 있었던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다”라고 밝혔다.
또 대성은 “본 건물 매입 당시 현재의 세입자들이 이미 입주한 상태에서 영업이 이뤄지고 있었기에 해당 업체들의 불법 영업의 형태에 대해서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 불법 행위가 확인된 업소에 대해서는 즉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며, 건물주로서의 책임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대성은 “뒤늦게나마 저의 부족한 점을 깨닫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잘못된 부분에 대해 성실히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se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