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퓸' 차예련 "제가 또 주상욱을 낳았어요" [인터뷰]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7.26 14: 27

'퍼퓸'으로 복귀한 배우 차예련이 딸에 대한 소중함과 요리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차예련은 26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KBS 2TV 월화드라마 '퍼퓸'(극본 최현옥, 연출 김상휘 유관모)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그는 지난 23일 종영한 '퍼퓸'에서 한지나 역으로 4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했다. 그에 앞서 차예련은 배우 주상욱과 결혼, 첫 딸을 낳으며 공백기를 가졌다. 그 사이 그는 엄마로 육아에 전념하는가 하면 유튜브 채널 '차집밥'을 열어 의외의 면모를 공개하기도 했다. 

[사진=HB엔터테인먼트 제공] '퍼퓸'을 통해 주상욱과 결혼 후 4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 배우 차예련

이와 관련 차예련은 "제가 주상욱을 낳았다"고 너스레를 떨며 딸이 주상욱을 닮았다고 밝혔다. 그는 "신랑이 그런 말을 들으면 정말 좋아하더라. 보는 분들마다 그렇게 말해준다. 그런데 남자들은 부성애가 나중에 생기지 않나. 그래서 그런지 남편이 딸이 자기와 닮아가는 걸 보면서 '예뻐 죽겠다'고 한다. 이제 딸이 '아빠'라는 말을 한다"며 "주상욱이랑 똑같이 생겼다. 예쁘다"며 웃었다. 
유튜브 '차집밥' 채널을 운영 중인 그는 "제가 워낙 집밥을 좋아하고 요리를 좋아한다. 그런데 제가 '컴맹'이라 공개할 생각을 못했는데, 회사 콘텐츠가 있어서 좋은 기회에 안 보여줬던 부분을 보여드리고자 했다. 제가 요리 안 할 것처럼 생겼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런데 제가 삼시 세 끼를 거의 다 집에서 밥을 먹는 타입이다. 그 모습을 저희 회사 대표님이 와서 보시고 '이 정도면 해도 되겠다'고 동의해주셨다"고 밝혔다. 그는 "생각보다 그 모습을 많이 좋아해주셔서 재미있게 찍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관심을 많이 가져주셔서 감사했다. 보여드린 식기, 커트러리 같은 것도 다 돈 주고 산 거다. 간단한 음식도 예쁘게 먹자는 주의라 좋은 식당에 가면 플레이팅된 모습을 외웠다가 간을 보고 집에서 해본다. 제가 요리를 배운 적은 없다. 그걸 예쁘게 찍어서 저만의 공간이기도 하고 팬들이 보는 공간이기도 한 인스타그램에 올린다. 소통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했다.
심지어 요리하는 모습에 관해 저서 집필 제안까지 받았단다. 차예련은 "돈을 버는 일도 아니고 제가 즐거워서 하는 일을 했을 때 좋게 생각해주시고 저에 대해 다른 생각을 해주시는 게 놀라웠다"며 "저는 그냥 '집밥'을 하는 사람이고 배운 적도 없어서 부담스럽긴 하더라. 그런데 기회가 된다면 여러 가지를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며 만족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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