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X101' 측 "투표 조작 의혹, 공신력 있는 수사기관에 수사 의뢰할 것..적극협조"[전문]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9.07.26 15: 14

‘프로듀스X101’ 측이 종영 후 불거진 투표 조작 의혹에 대해서 “공신력 있는 수사 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엠넷 측은 26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불거진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과 관련된 투표 조작 의혹에 대한 추가 입장을 전했다. 
엠넷 측은 먼저 “‘프듀 X 101’과 관련해 생방송 득표 결과 발표와 관련해 논란을 일으킨 점 깊이 사과드린다”라며, “엠넷은 논란이 발생한 이후에 자체적으로 조사를 진행했으나, 사실관계 파악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되어 공신력 있는 수사 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겠다”이라고 추가 입장을 밝혔다. 

이석훈, 배윤정, 치타, 이동욱, 신유미, 권재승, 최준영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이어 “ 엠넷은 수사에 적극 협조해 사실 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책임을 질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겠다”라고 덧붙이며,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사과했다.  
‘프도듀스 X 101’은 앞서 지난 19일 생방송을 끝으로 신인 보이그룹 엑스원 11명 멤버를 선정하며 마무리 됐다. 하지만 생방송 문자투표 조작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일었다. 
팬들은 순위별로 일정한 표 차이가 반복된다며 우연의 일치가 아닌 제작진의 임의적인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팬들은 체계적인 표를 만들어 분석하며 제작진의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서 엠넷 측은 “사전 온라인 득표 수에 생방송 문자 득표 수를 합산한 개별 최종득표 수를 공개했다. 방송 종료 이후, '프로듀스X101' 제작진은 최종득표 수에서 일부 연습생간 득표 수 차이가 동일하다는 점을 인지하게 되었고, 확인 결과 X를 포함한 최종 순위는 이상이 없었으나 방송으로 발표된 개별 최종득표 수를 집계 및 전달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라고 설명했다. 
이어 “득표수 로 순위를 집계한 후, 각 연습생의 득표율도 계산해 최종 순위를 복수의 방법으로 검증했다. 그러나 해당 제작진이 순위를 재차 검증하는 과정에서 득표율을 소수점 둘째 자리로 반올림했고, 이 반올림 된 득표율로 환산된 득표 수가 생방송 현장에 전달됐다. 이 과정에서 순위의 변동이 없었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엑스원 공식 SNS
다음은 엠넷 측 공식입장 전문
먼저 ‘프로듀스 X 101’ 생방송 득표 결과 발표와 관련해 논란을 일으킨 점 깊이 사과 드립니다.
엠넷은 논란이 발생한 이후에 자체적으로 조사를 진행했으나, 사실관계 파악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되어 공신력 있는 수사 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겠습니다.  엠넷은 수사에 적극 협조해 사실 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책임을 질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겠습니다.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 드립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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