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지애와 김정근 MBC 아나운서 부부가 두 아이의 부모가 됐다.
이지애가 26일 오후 3시 45분께 서울 소재 한 병원에서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
이지애의 소속사 디모스트 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이지애, 김정근 부부에게 새 가족이 생겼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드린다"며 이 같은 소식을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산모와 아기는 모두 건강한 상태다. 이지애는 현재 가족 및 지인들의 축복 속에 안정을 취하고 있다.
이로써 이지애, 김정근 부부는 두 아이의 부모가 됐다. 두 사람은 2010년 결혼하며 아나운서 부부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 2017년 첫째 딸을 품에 안았다. 여기에 둘째 아들을 얻으며 1남 1녀의 가정을 꾸렸다.
이지애는 2006년 KBS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그는 '상상 더하기', '세대 공감 토요일' 등에 출연하며 KBS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했다. 이후 2014년 퇴사 후 프리랜서로 활동하며 방송인으로 거듭났다.
김정근 아나운서는 2004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특히 그는 MBC 노조 집행부로 2012년 170일 간 총파업 당시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화제를 모았다. 파업 전 MBC 간판 스포츠 캐스터로 활약했던 그는 총파업 이후 '2012 런던 올림픽', '2014 브라질 월드컵', '2016 리우 올림픽'에서 모두 중계에 참여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결국 그는 2017년 퇴사하며 프리랜서를 선언, 이지애와 함께 디모스트 엔터테인먼트 소속 방송인으로 활동했다. 그러나 같은 해 말 김장겸 사장이 해임되자, 지난해 MBC에 재입사했다. 이에 김정근은 다시 MBC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 중이다.
김정근이 프리랜서로 활동할 당시 이지애는 남편과 함께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두 사람은 일하는 아내, 방송인으로 재취업을 준비하는 남편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주며 큰 화제를 모았다.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