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영업 몰랐다"..빅뱅 대성, 법적조치로 책임감 증명할 때[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9.07.26 18: 22

그룹 빅뱅 멤버 대성이 소유하고 있는 건물에서 불법 유흥주점 영업이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건물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밝힌 만큼 책임감을 보여줘 논란을 잠재울 때다. 
종합편성채널 채널A ‘뉴스A’ 팀은 지난 25일 오후 방송을 통해 대성이 소유하고 있는 서울 강남의 한 건물에서 불법 유흥주점 운영과 성매매 알선이 이뤄지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뉴스A’ 측은 내부 관계자 등의 말을 빌려 “건물 내에서 불법 유흥주점의 영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정황을 포착했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성은 지난 2017년 이 건물을 매입했다. 건물 대장에는 5층부터 8층까지 일반 음식점과 사진관이 입주해 있다고 돼 있지만, 식당으로 등록된 3개 층은 엘리베이터 버튼이 작동되지 않는 등 여러 의혹이 제기됐다. 또 이 건물의 주변 상인들은 ‘저녁에만 열리는 술집이 있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빅뱅 멤버 대성. OSEN DB.

대성이 해당 건물의 소유주인 만큼 보고 직후 파장이 일며 논란이 불거졌다. 대성은 현재 군 복무 중이기 때문에 예상하지 못했던 논란이 불거진 것이 매우 당황스러울 상황이다. 
빅뱅 멤버 대성. OSEN DB.
이에 대해서 대성은 불법영업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해당 건물을 매입한 후 곧바로 군에 입대하면서 건물 관리에 크게 신경 쓰지 못했다는 것이다. 대성은 지난해 3월 13일 강원도 화천 육군 27사단 이기자부대 신병교육대를 통해 입소했다. 
대성은 그러면서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린 것에 대해서 여러 차례 사과했고, 해당 건물의 소유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대성은 “보도내용의 본 건물은 제가 입대 직전 매입 후 지금까지 제 명의로 되어있는 건물입니다. 매입 후 거의 곧바로 군입대를 하게 되었고 이로인해 건물 관리에 있어 미숙한 부분이 있었던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며, “본 건물 매입 당시 현재의 세입자들이 이미 입주한 상태에서 영업이 이뤄지고 있었기에 해당 업체들의 불법 영업의 형태에 대해서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대성은 “불법 행위가 확인된 업소에 대해서는 즉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며, 건물주로서의 책임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라며 이후 확인을 거쳐서 확실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채널A 방송화면 캡처
대성의 부동산 대리인도 ‘뉴스A’를 통해 “대성 씨는 건물주일 뿐 영엽과 무관하다. 매입 당시 받은 사업자등록증 상의 사업으로만 알고 있다. 불법 유흥업소로 확인될 경우 임차인들과의 계약을 파기하겠다”라고 말했다. 
대성은 군 복무 중에도 해당 논란에 대해서 직접 솔직한 입장을 전하며, 특히 불법 영업이 확인될 경우 즉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상황. 확실한 후속 조치로 불법 영업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자신의 결백을 증명해야 할 때다. 대성이 “건물주로서의 책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거듭 강조한 만큼, 책임감 있는 행보로 논란을 잠재울 필요가 있어 보인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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