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식당3' 마지막 영업, 익숙함과 불안요소 사이..강호동 치명적 실수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7.26 23: 07

'강식당3' 멤버들이 익숙함과 불안요소 사이에서 마지막 영업을 진행한 가운데 강호동이 치명적인 실수를 했다.
26일 방송된 tvN 예능 '강식당3' 3회에서는 마지막 영업을 준비하는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안재현, 규현, 송민호, 피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제작진은 "본사 긴급회의 있습니다"라면서 "마지막 영업에서는 분식, 양식 상관 없이 이제까지의 메뉴 중 하고 싶은 메뉴로 하자"고 말했다. 이에 강호동은 설레어했지만 이수근은 기겁을 했고, "여기는 뭐해요?"라는 은지원의 질문에 "설거지 양이 많아지겠지"라고 답해 폭소를 유발했다.

'강식당3' 방송화면 캡처

은지원은 이어 "아예 손님들이 셀프로 만들어 먹게 하자"고 의견을 냈고, 결국 자체 조정으로 긴급회의가 마무리됐다.
'강식당3' 방송화면 캡처
이후 집으로 돌아온 멤버들은 마지막 영업을 앞두고 정성껏 재료를 준비했다. 또 함께 모인 이들은 강호동의 건배사를 들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다음날 아침, 멤버들은 차를 타고서 식당으로 향했고, 은지원이 "블락비와 위너는 아이돌 몇 세대야?"라고 묻자 송민호가 "위너보다 블락비가 오래됐어요"라고 답했다. 이를 듣고 있던 규현은 "슈퍼주니어는 2세대다"라고 덧붙이기도.
은지원은 자신을 1세대, 규현을 2세대, 피오를 3세대, 송민호를 4세대로 구분 지은 뒤, 강호동과 이수근에게 "이 차에 아이돌 4세대 다 있는 거 알아요?"라며 신기해했고, 이수근은 "나는 차 세 대"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강식당3' 방송화면 캡처
식당에 도착한 멤버들은 미리 메뉴를 만들어보며 시식 타임을 가졌고 강호동은 "심사가 제일 떨려"라며 긴장했지만 기대 이상의 호평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규현은 강호동조각피자의 엣지에 고구마무스를 추가하다가 피자 모양이 이상해져 울상을 지었고, 은지원과 민호는 아포가토 메뉴를 추가하려고 연구하다 아이스크림이 튀는 등의 우여곡절도 겪었다.
그래도 무사히 마지막 영업을 시작한 멤버들. 6테이블 21명이라는 최대 (오픈) 손님수를 기록한 이들은 손님들에게 "오늘은 시즌2~3 메뉴를 다 합쳤다"라고 소개했고, 곧이어 강호동조각피자, 이수근한판피자, 강돼파스타, 마!니가비비바락국수, 짜무라이스, 수근이몇살?부채살, 김치밥이피오씁니다, 불튀 등의 메뉴판이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멤버들은 익숙하게 요리를 시작했지만 불안요소 역시 등장해 흥미를 높였다. 첫 번째는 면이 2가지 종류라는 점이었다. 강호동이 이를 헷갈려 했기 때문. 두 번째는 피자 주문 폭주였다. 유독 피자 주문이 많아 규현이 바쁘게 움직었다. 그리고 세 번째는 감상적 미친자였다. 안재현에게는 그 어떤 것보다 오무라이스의 소시지 눈 위치가 더 중요했다. 
'강식당3' 방송화면 캡처
또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강호동이 "노(NO) 사고"를 외쳤지만 규현이 강호동조각피자를 화덕에 굽다가 나무판에 올리는 작업에 실패했고, 급기야 화덕에 불이 나버린 것. 규현은 당황했고 이때 "괜찮아요. 빗자루에 물을 묻혀"라며 이수근이 등장해 문제를 해결했다.
이를 바라보고 있던 은지원은 "이 방송은 이수근 없으면 끝나"라며 감탄했고, '이수근의 100번째 업무, 주방의 영웅'이라는 자막이 등장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사고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면이 2가지라 강호동의 요리 속도가 주문량을 따라가지 못했던 것. 그래도 멤버들은 "속도보다 맛"이라며 격려했고, 강호동은 가끔 실패작을 만들어내기도 했지만 정성껏 요리를 완성해내 손님들의 호평을 받았다. 디저트 팀도 대량생산 가능, 1인 2기술 보유, 협업 가능 등의 레벨업으로 빠르게 주문을 소화했다.
'강식당3' 방송화면 캡처
이후 잠시 브레이크 타임을 가진 멤버들은 또다시 영업에 돌입했다. 여전히 프라이팬을 태우거나 체력에 한계가 오는 등 위기는 있었지만 서로의 어깨를 주물러주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려 했다.
하지만 방송 말미, "울고 싶은 이 기분은 기쁨의 눈물이겠지요"라며 감격에 젖어 있던 강호동은 피자보다 빨리된 파스타를 그릇에 담다 "너무 하얗지 않아요?"라는 나영석 PD의 지적을 받고 치명적인 실수를 깨달아 다음화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 nahe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