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규와 정형돈이 선을 넘는 무덤방송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26일에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V2'에서는 장성규와 정형돈이 무덤방송을 진행하며 갖가지 최강자들과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행된 게임은 '인간 옷걸이'였다. 최강자는 "나는 고통을 잘 느끼지 못한다. 얼굴에 빨래집게를 50개 정도 걸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정형돈은 "장성규도 함께 해도 되냐"고 제안했다. 이에 장성규는 "나는 고통을 잘 느끼는 편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정형돈은 "MBC와서 큰 그림을 그려야한다. 이거 이기면 연말에 우수상도 받을 수 있다"라고 회유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형돈은 귀를 먼저 공략했다. 이에 최강자는 "귀가 원래 아프다. 팔부터 하는 게 좋다"라고 조언했다. 그 사이 장성규는 팔에 몇 개씩 빨래집게를 꽂아 눈길을 끌었다. 장성규는 연말에 상을 받을 수 있다는 말에 엑시가 신었던 양말까지 코에 꽂는 열정을 보였다.
정형돈은 9개의 빨래집게를 꽂았다. 이어 최강자는 21개를 꽂았다. 장성규는 엑시의 양말까지 5개씩으로 집게 돼 총 31개로 최종 우승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성규는 미리 연예대상 소감을 전하며 "선규라는 캐릭터를 만들어준 형돈이 형에게 감사른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때 한 시청자가 "이런 건 원래 11월에 해야 상을 주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자 정형돈은 "맞다. 7월은 좀 이르다"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장성규는 "이제서야 안 준다고 하는거냐"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서 진행된 게임에선 최강자로 개그맨 안일권이 등장했다. 두 사람은 균형감각 대결로 손바닥 밀치기 시합을 펼쳤다. 안일권은 "지구에서 나를 이길 자는 없다"며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였다. 안일권은 정형돈이 한 눈 판 사이 기지를 발휘해 승리를 차지했다.
이어서 장성규가 안일권과 대결에 나섰다. 정형돈은 "이거 이기면 진짜 우수상"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성규는 특유의 균형감각을 자랑하며 안일권에게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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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V2'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