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호가 논란 4개월 만에 복귀한다. ‘서울메이트3’를 시작으로 방송활동에 본격적으로 복귀할지 주목된다.
김준호는 27일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서울메이크3’ 촬영을 진행 중이다.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와 tvN 측 관계자는 이날 오전 OSEN에 “김준호가 ‘서울메이트3’을 촬영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준호가 출연하는 ‘서울메이트3’은 오는 8월 중 방송될 예정이다. 김준호는 그동안 자숙의 시간을 가지며 방송 활동을 쉬면서도,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을 준비해오는 등 노력을 기울여왔다. ‘서울메이트3’은 김준호와 제작진 양측 모두 고심 끝에 결정한 일.
이로써 김준호는 지난 3월 ‘정준영 카톡방’으로 인해 불거졌던 내기 골프 의혹 이후 4개월 만에 방송 활동을 복귀하게 됐다. 내기 골프 의혹이 불거지면서 4개월 동안 자숙의 시간을 가졌고, 또 경찰 조사 결과 협의없음으로 내사가 종결된 만큼 김준호의 복귀를 응원하는 반응도 많다.
앞서 지난 3월 ‘KBS 뉴스’는 ‘1박2일’ 차태현과 김준호가 태국 등지에서 내기 골프를 즐겼다라고 보도해 파장이 일었나. ‘정준영 단톡방’과 관련된 수사 중에 보도된 내용으로 논란이 커지면서 김준호와 차태현 모두 방송 활동을 접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당시 김준호는 소속사를 통해 먼저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들에게 실망과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준호는 내기 골프 보도에 대해서 “어제 보도된 내기 골프 관련해 보도된 내용과 달리 당시 2016년도에 동료들과 해외에서 골프를 친 사실은 없었습니다. 또한 단순히 게임의 재미를 위한 부분이었을 뿐이며 게임이 끝난 후 현장에서 금액을 돌려주거나, 돌려받았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김준호는 “공인으로서 또한 ‘1박 2일’의 큰형으로서 모범이 되어야 했음에도 그렇지 못한 것에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이 사안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습니다”라며, “또한 열심히 방송에 임하고 있는 동생들에게 더 이상의 오해와 곡해는 없었으면 합니다. 앞으로 좀 더 책임의식 있는 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거듭 노력하겠습니다”라고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김준호가 ‘서울메이트3’과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복귀 활동에 나설지 관심이 모아진다. /se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