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생존기', 오늘(27일) 강지환 성폭행 논란 후 첫 방송..서지석 본격 합류[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9.07.27 17: 20

‘조선생존기’가 오늘(27일) 드디어 새 출발한다. 
주연 배우인 강지환의 성폭행 혐의 논란으로 제작에 차질을 빚었던 ‘조선생존기’가 서지석의 투입으로 새롭게 시작하게 됐다. 강지환 논란의 그늘을 지우고, 서지석으로 마지막까지 무리 없이 마무리지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주말드라마 ‘조선생존기’(극본 박민우, 연출 장용우)가 27일부터 방송을 재개하며 본격적인 후반부를 맞게 됐다. 강지환의 성폭행 논란으로 촬영 중단 등 곤혹을 치렀던 만큼, 재개된 방송이 어떻게 그려질지 많은 관심이 쏠려 있는 상황.

'조선생존기'에 대체 투입된 배우 서지석(왼쪽)과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강지환(오른쪽). OSEN DB.

이날 방송되는 ‘조선생존기’ 11회에서는 무엇보다 강지환의 빈 자리를 채울 서지석의 활약이 기대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서지석은 첫 촬영부터 한정록으로 완벽하게 변신해 안정적인 연기력과 날렵한 활 솜씨를 자랑했다. 서지석은 한정록을 자신의 색깔로 표현해내며 색다른 캐릭터를 완성할 예정이다.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제공
강지환이 하차와 서지석의 투입으로 ‘조선생존기’를 첫 회부터 시청해왔던 시청자들에게는 혼란이 가중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같은 배역의 배우가 교체되는 예상하지 못했던 사고가 발생했지만, 서지석이 연기력으로 강지환이란 그늘을 지우고 ‘조선생존기’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서지석이 10회까지 이끌어온 강지환의 역할에 어떻게 새로움을 부여할 지도 주목된다. 또 경수진 등 다른 배우들과 어떤 ‘케미’를 그려가게 될지도 관심을 모으는 대목이다.
앞서 강지환은 지난 9일 밤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함께 일하던 스태프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지환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긴급 체포됐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결국 강지환은 지난 15일 법률대리인은 법무법인 화현을 통해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저의 돌이킬 수 없는 잘못으로 크나큰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 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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