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 김동현 연예계 싸움 순위 종결→박진주X매니저 24시간 모자란 열정 [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07.28 00: 44

'전참시' 김동현과 박진주가 매니저와 함께한 일상을 공개했다. 
2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격투기 선수 김동현과 배우 박진주가 출연했다. 
이날 김동현은 해외 촬영을 마치고 귀국했다. 그의 매니저는 김동현을 맞이하기 위해 공항을 찾았다. 김동현은 카고 바지를 입고 온 매니저를 보고  "어느 부대에서 나오셨어요?”라고 물었다. 이어 "피곤하다"며 매니저가 신은 워커도 지적했다. 

차에 탑승한 김동현은 피곤한 와중에도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올리려 했다. 제목을 한참 고민하던 김동현은 'Watermelon crush challenge'(워터멜론 크러시 챌린지)를 생각해냈다. 하지만 김동현은 '챌린지', '워터멜론'의 스펠링을 선뜻 말하지 못했다. 이에 매니저가 나서서 설명해주자, 김동현은 머쓱해 했다. 
김동현은 조 관장을 만나 한 차례 디저트 타임을 가졌다. 이후 김동현은 체육관을 방문해, 중고 거래 사이트를 구경했다. 그는 신발장 무료 나눔 글을 발견했고, 바로 연락해 이를 선점했다. 그러고 나서야 김동현은 몸을 풀고, 오랜만에 운동 선수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이후 김동현은 정형돈, 미키광수, 윤형빈, 안일권을 만났다. 싸움에 일가견이 있는 이들은 한데 모여, 연예인 내 싸움 실력 순위를 매기기 시작했다. 김동현은 김보성을 6위로 꼽으며 "주먹을 짧고 세게 친다. 중학생 때 복싱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정한 연예계 싸움 순위는 1위 줄리엔 강, 2위 이재윤, 3위 강호동, 4위 김종국, 5위 마동석, 6위 김보성, 7위 윤형빈이었다. 정형돈은 "재미삼아서 얘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고, 윤형빈 역시 "우린 그저 싸움 얘기를 좋아할 뿐"이라고 해명했다. 
다음 일상의 주인공은 박진주였다. 박진주는 유튜브 콘텐츠를 고심하고 있었다. 박진주는 매니저 앞에서 화장품 등을 소개하는 메이크업 콘텐츠를 시도해봤다. 하지만 매니저는 "전문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박진주는 평소 자신 있는 노래와 관련된 콘텐츠도 촬영해봤다. 박진주는 '모아나' OST와 '겨울왕국' OST는 물론, 정선희의 노래까지 완벽하게 불렀다. 이를 VCR로 지켜보던 패널들은 박진주의 노래 실력에 감탄했다.
이어 박진주는 보컬 트레이너 경험을 살려 구독자의 노래 관련 고민을 해결해주는 콘텐츠도 생각해냈다. 매니저와 상황극을 하는 등 열정을 불태웠지만 쉽지 않았고, 결국 이 역시 무산됐다.
스튜디오에서는 박진주의 보컬 교실이 열렸다. 박진주는 전현무의 노래를 듣고 "기교를 다 빼라"로 조언했다. 이어 깔끔하고 쉽게 발성법을 설명했고, 전현무는 다시 노래를 시도했다. 전현무는 한층 나아진 보컬 실력을 뽐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진주는 쿡방과 먹방에도 도전했다. 달걀 6개로 만들 수 있는 계란 케이크를 만들기로 했다. 하지만 거품기 없이 머랭을 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박진주와 매니저는 실패한 요리를 맛본 뒤 녹화를 중단했다. 
박진주와 매니저는 연신 '진창진창 엉망진창 자유롭게 날아올라'라는 구호를 외치며,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맥주를 마시며 '전지적 참견 시점' 녹화를 미리 준비했다. 박진주는 패널들의 성대모사 개인기를 펼친 뒤 "하루가 63시간 같아"라고 말했다.
매니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저희가 회의 지옥에 갇혀 있다고 볼 수 있겠지만 일을 하기 전에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과정이다. 말이 회의 지옥이지, 저희에겐 즐거움이자 행복이다"라고 밝혔다.
다음날 박진주는 매니저와 영어 회화 학원으로 향했다. 할리우드를 향한 열망이 섞인 발걸음이었다. 두 사람은 학원에 도착하자마자 강사와 영어 레벨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두 사람은 기초반에 배정받았다. 
바로 준비된 소규모 클래스에 참여한 박진주와 매니저는 늘 부르짖던 구호도 영어로 바꿔 외칠 만큼, 열정 넘치고 즐거웠던 회화 시간을 가졌다. 
준비된 영상이 모두 끝나고, 매니저의 영상 편지가 이어졌다. 박진주 매니저는 "그동안 제가 '즐겁다 행복하다 애기를 많이 해서 어떤 생각하는지 잘 아실 거라고 생각한다. 경력에 있어서 누나를 만난 건 가장 큰 행운이다. 긍정적인 생각, 행복, 웃음 잊지 말고 전진하자"라고 말했다.
이에 박진주도 "30살을 넘기고 혼란스러운 상황에 너가 없는 게 상상이 가지 않을 만큼 도움이 많이 됐다. 매니저가 아티스트를 서포트하면서 많이 가려져 있는데, 네 인생의 주인공은 너야. 이 시간이 후회되지 않게 더 열심히 연기해서 자랑스러운 아티스트가 되겠다. 고맙다. 안녕"이라고 화답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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