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델루나' 이지은, 여진구 사혼식 저지→"마지막 손님 돼줄게" 담담 고백 [어저께TV]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07.28 06: 49

'호텔 델루나' 이지은이 지배인 여진구의 마지막 손님이 돼주기로 결심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tvN '호텔 델루나'에서는 장만월(이지은 분)이 구찬성(여진구 분)을 지배인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구찬성은 호텔 사람들의 계략으로 문제의 13호에 입실했다. 13호실의 손님은 인간에 대한 원한이 깊은 귀신이었다. 구찬성은 장롱 속에서 나온 귀신과 정면으로 마주칠 뻔했지만, 장만월이 막아섰다.

장만월은 구찬성의 귀를 막고 입을 맞췄다. 그리고 장만월은 구찬성에게 "보면 미친다. 절대 뒤돌아 보지 말고, 문이 열리면 빨리 나가라"라고 말했다. 
구찬성은 장만월의 말대로 방을 나갔지만, 이내 장만월이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를 들었다. 이는 악귀가 구찬성을 꿰어내기 위해 장만월을 흉내낸 것이었다. 
장만월은 겁이 많은 구찬성은 절대 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예상과 다르게 구찬성은 다시 13호실을 찾았고, 장만월을 끌어 안았다. 악귀는 이 틈을 타 호텔을 빠져나갔다. 
장만월은 구찬성을 제거하기로 했던 생각을 고쳐 먹었다. 구찬성 역시 장만월의 바뀐 태도를 눈치챘다. 이후 구찬성은 호텔에 대한 애정을 가지기 시작했다.
한편 구찬성은 생전 장만월이 등장하는 꿈을 계속 꿨다. 이와 관련 얘기를 하던 중, 구찬성은 연우라는 이름을 언급했다. 장만월은 연우에 대해 "나를 가장 사랑해준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평화도 잠시, 구찬성은 13호실 악령의 습격에 이어 귀신과 결혼할 위기에 처했다. 호텔 델루나를 찾은 여자 귀신은 부모님이 사혼식을 강제로 진행하려고 한다며, 이를 막아달라고 부탁했다.
구찬성은 여자 귀신을 돕고자 했지만, 장만월은 결혼식을 하는 것이 최선이라 했다. 여자 귀신의 염원이 담긴 홍낭을 줍는 자는 그의 신랑이 돼야만 했다. 하필 산체스(조현철 분)가 그 주머니를 줍게 됐다. 
구찬성은 더욱 필사적으로 사혼식을 막으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고민하던 구찬성은 약방을 찾아가, 호텔 손님과 여자 귀신을 이어주라는 조언을 얻었다. 
호텔 델루나에서는 호텔 손님들과 여자 귀신의 맞선 자리가 마련됐다. 하지만 여자 귀신이 빨간 주머니를 내민 사람은 다름 아닌 구찬성이었다. 구찬성은 당황했지만, 혼자 떠나려면 산 사람과 혼인을 해야 한다는 여자 귀신에 승낙할 수밖에 없었다. 
장만월은 구찬성의 결혼 소식에 분노를 터트렸다. 장만월은 구찬성에게 "내 허락도 없이 장가 가는 걸 결정하나. 그래서 너 장가 가겠다고?"라고 따졌다. 이어 "이번에도 내가 널 지켜주겠다. 진짜 신랑을 데리고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자 귀신의 남자친구가 호텔 델루나에 나타났다. 남자친구는 이승에서 혼수상태에 빠진 상태였다. 그리고 그의 곁에는 여자 귀신의 부모님인 줄 알았던 이들이 있었다. 사혼식은 바로 남자친구의 부모님이 진행하고자 했던 것이었다. 
이와 같은 사실을 눈치챈 구찬성은 결혼을 막고자 했다. 하지만 구찬성이 조치를 취하기 전, 여자 귀신이 흉측한 모습으로 변해 남자를 돌려보냈다. 그리고 마고신이 준 가위로 빨간 인연의 끈을 스스로 잘라냈다.
그렇게 사혼식은 마무리됐고, 구찬성은 여자 귀신을 떠나 보냈다. 하지만 구찬성은 씁쓸해 했다. 이에 장만월은 "다신 못 볼 사람들이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장만월은 구찬성에게 "잘하고 있다. 신이 아주 잘 골랐다. 예쁨 받을 만하다"라고 칭찬했다. 이번 사혼식만 해도 신의 도움이 없었다면, 위기에서 벗어나기 힘들었을 일이었다.  
그러면서 장만월은 "너 꿈에서 계속 나 보고 있지? 잘 들여다 보고 돌보다가 잘 보내봐, 신의 뜻대로. 내가 너의 마지막 손님이 돼줄게. 난 네가 마음에 쏙 드니까. 나를 보낼 땐 쓸쓸해 하지마"라고 말했다. 장만월은 구찬성의 존재를 인정함과 동시에, 자신이 언젠가 호텔 델루나를 떠나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였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tvN '호텔 델루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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