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생존기’ 송원석-박세완의 궁궐 안 ‘비밀 데이트’ 현장이 포착됐다.
송원석과 박세완은 TV CHOSUN ‘조선생존기’(연출 장용우, 극본 박민우)에서 각각 천출 신분이지만 특유의 영특함으로 신분제에 의문을 지니기 시작한 임꺽정과 한 번 본 것을 사진처럼 또렷하게 기억하는 21세기 천재 소녀 한슬기 역을 맡았다. 한슬기(박세완)가 조선시대에 떨어진 직후부터 ‘썸’을 이어온 두 사람은 ‘백주대낮 입맞춤’과 ‘대추 고백’ 등 서로에게 직진 사랑을 이어가, ‘슬꺽 커플’로서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 27일 방송한 ‘조선생존기’ 11회에서 임꺽정과 한슬기는 궁 안에서 오랜만에 재회하며 서로에 대한 사랑을 다시금 확인한 터. 그러나 한슬기가 임신한 양제 대신 ‘세자빈 대역’으로 변신한 상황에서 의관으로 분한 임꺽정이 궁에 들어오게 되며, 이전과는 또 다른 아슬아슬한 만남을 이어가게 됐다. 이에 한슬기의 오빠 한정록(서지석)은 “세자빈이랑 의관이랑 쿵짝거리는 거 보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저러는 거야”라며 짙은 걱정을 드러낸 바 있다.
이런 가운데 28일(오늘) 밤 10시 50분 방송하는 ‘조선생존기’ 12회에서 임꺽정과 한슬기가 궁궐 안에서 비밀 데이트를 이어가며 서로에게 넋을 놓는 현장이 공개돼 쫄깃함을 더한다. 의녀청 밀실에서 은밀한 만남이 성사된 가운데, 임꺽정은 세자빈으로 우아하게 꾸민 한슬기의 외모에, 한슬기는 의관으로 품위를 드러내는 임꺽정의 자태에 다시 한 번 반하며 ‘숨멎 모먼트’를 이어간다.
뒤이어 두 사람은 각각 ‘애교 꽃받침’ 포즈로 서로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며, 성별을 거스른 ‘미모 대결’을 펼쳐 웃음을 유발한다. 이혜진(경수진)의 도움으로 짧지만 강렬한 데이트를 즐기는 두 남녀의 잘못된 만남이 심장을 간질이는가 하면, 귀여움이 폭발하는 이들의 애교 가득 모습이 ‘심쿵 주의’를 유발하며 ‘슬꺽 커플’만의 풋풋한 매력을 더할 전망이다.
‘조선생존기’ 제작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측은 “각자의 신분을 숨겨야 하는 임꺽정과 한슬기가 궁궐 안에서 아슬아슬한 데이트를 이어나가며 시대와 신분을 초월한 ‘참사랑’을 선보인다”며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특유의 순수함이 돋보이는 두 사람의 ‘케미 폭발’ 만남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7일 방송한 ‘조선생존기’ 11회에서는 의녀 이혜진이 명종(장정연)으로부터 충수염으로 쓰러진 문정왕후(이경진)의 개복 수술을 극적으로 허락 받은 후, 백정 임꺽정을 섭외해 수술을 성공적으로 이어나가는 과정이 손에 땀을 쥐게 그려져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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