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에 ‘무한도전’ 멤버들이 점점 모이고 있다. 유재석을 시작으로 하하, 그리고 예고 영상에 박명수와 노홍철의 목소리가 들려 ‘무한도전’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지난 27일 MBC ‘놀면 뭐하니’가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지난주 프리뷰 방송 때도 지금까지 예능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포맷으로 눈길을 모았던 이 예능은 지난 주에는 유재석, 유노윤호, 조세호, 딘딘, 태항호 등 릴레이 카메라의 첫 주자였던 이들이 조세호의 집에 모여 시청자가 돼 두 번째 릴레이 카메라를 함께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에는 반가운 얼굴이 등장했다. 유재석은 릴레이 카메라를 찍던 중 카페에서 하하와 만났다. 하하와 유재석은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도 호흡을 맞추고 있지만 MBC ‘무한도전’부터 오랜 시간 함께 해왔다.
두 사람이 MBC 예능에 출연하는 건 ‘무한도전’이 종영한 후 1년여 만이라 ‘무한도전’ 팬들에게는 반가움을 선사했다.
하하는 “태호 형은 어디 있고, 뭐하는 거냐?”고 물었다. 유재석은 릴레이 카메라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하나를 가져가야 한다고 했다. 하하는 "무슨 소리냐? 나 바쁘고, 아기도 봐야한다"며 거부했지만 결국 받았다.
하하는 아내 별과 함께한 이웃주민 양세찬, 양세형 형제의 집을 방문했다. 양세찬은 "명수형과 준하형을 찾아가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하하와 별, 양세형은 눈치를 보다 “너 지금 금지어 얘기했다”며 “ 언젠가는 가겠지”라고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진 자막에서는 “조만간 봅시다”라는 자막이 등장했다.
릴레이 카메라 첫 주자들이 함께 영상을 보고 있는 가운데 방송 말미 다음 주 예고 영상이 공개됐는데 반가운 목소리들이 들렸다.
이하늬와 하정우의 등장에 다들 흥분한 것에 이어 악마 CG로 장식한 인물이 “뭐 하는 거야 이게”라고 버럭했고 ‘반가운 웃음?’, ‘하찮은 웃음’이라는 자막과 함께 박명수의 얼굴이 TV에 비쳐 ‘하찮은 형’ 박명수의 등장을 예고했다.
또한 누군가 조세호의 집에 찾아왔고 ‘누구게?’라는 자막과 웃음 소리가 들렸다. 그런데 이 웃음 소리는 쉽게 짐작할 수 있는 웃음 소리였다. ‘무한도전’에서 하차한 노홍철의 목소리였다.
하하에 이어 박명수, 노홍철까지 점점 모이고 있는 ‘무한도전' 멤버들. 다른 멤버들의 모습도 ‘놀면 뭐하니’에서 만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놀면 뭐하니’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