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이동국과 이용이 일명 ‘라이온 킹’ FC를 창단했다. ‘날아라 슟돌이’가 돌아온 것인데, 이 어린이들 가운데 제2의 이강인이 나올지 주목된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슈돌)에서는 이동국이 야심차게 준비한 프로젝트가 펼쳐졌다. 그 이름은 ‘2019 이동국의 슛돌이가 돌아왔다’.
이날 이동국은 이 같은 글귀가 적힌 플래카드를 내걸고 멤버를 선발했다. 앞서 ‘날아라 슛돌이’ 3기(2007)였던 이강인은 당시 7살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뛰어난 축구 실력을 자랑했던 바. 이에 올해 열린 FIFA U-20 남자 월드컵에서 한국을 준우승으로 이끌며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제는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한 것이다.
이에 이동국은 아들 시안에게 “집에서는 아빠, 축구장에서는 감독님”이라고 부르라며 라이온 킹 FC의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됐음을 알렸다.
이날 전북 현대 모터스 이용 선수가 ‘용코치’로 등장해 전문성을 갖췄다. 리그 최고의 주장과 부주장이 감독과 코치로 뭉친 셈이다. 이시안이 오디션 현장에서 “누가 오긴 하냐”고 묻자 마자 한 명이 도착했다.
첫 번째로 전북 현대 모터스의 간판 수비수 최철순 선수와 그의 아들 최재희 군이 나타났다. 재희는 축구 경력 5개월을 자랑했다.
이날 이시안과 최재희가 각각 골키퍼, 공격수로 분해 정면 대결을 펼쳤다. 먼저 시안이 공을 막아내야 하는 상황에서 선방했다. 이어 서로의 포지션을 바꾸고 나서 시안이 공격수가 됐는데 재희를 속여 시선은 분산시켰지만 골은 넣진 못했다.
훌라후프를 돌리며 나타난 두 번째 지원자는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이효정 선수의 일곱살 난 아들 석빈 군. 이효정 선수는 현재 육아를 위해 가사에 충실하고 있다고.
석빈이는 “시작"이라는 이동국의 구호에 골대에서 최대한 멀리 간 뒤 도움닫기를 통해 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세 번째 도전자는 전 탁구선수 유승민의 아들 유성공(6). 유승민 전 선수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국민 영웅'이었다. 올해 여섯 살인 성공 군은 아빠를 닮아 수준급 탁구실력을 자랑했다. 공을 다룰 때는 개구쟁이의 모습은 온데 간데 없었다.
네 번째 도전자는 태권 소년 강단우 군. 그는 전 골키퍼이자, 현재 축구코치로 활동 중인 문소리 선수의 아들이었다.
한편 ‘꽃미남’ 농구선수 강병현의 첫째 아들 강유준 군이 엄마와 연습장을 찾았다. 그는 올해 6살로 미스코리아 출신인 박가원을 닮아 백 만불 짜리 미소를 자랑했다.
또한 조동화 전 야구선수의 아들, 야구선수 유원상의 딸, 농구선수 전태풍의 아들 전태용 군(8)이 마지막으로 등장해 멤버를 꾸렸다. 이동국의 아들 시안까지 포함해 8명의 어린이들이 앞으로 받게 될 훈련이 어떤 에피소드로 채워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watc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