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델루나'의 이지은이 여진구에 대한 깊은 애정을 깨달았다.
28일 오후 방송된 tvN '호텔 델루나'에서 장만월(이지은 분)이 구찬성(여진구 분)에 대한 마음을 표현했다.
만월은 찬성이 미국에 있는 여자친구를 만나러 갔다는 소식을 듣고 분노했다. 산체스(조현철 분)은 만월에게 찬성의 여자친구가 예쁘고 똑똑하다고 순진하게 말했다. 산체스는 만월에게 찬성의 여자친구 사진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만월은 찬성이 여자친구를 만났다고 오해했다. 하지만 찬성은 여자친구를 만난 것이 아니라 김준현을 본 것이었다. 찬성은 만월을 걱정했다. 찬성은 "나는 당신이 개 돼지로 태어나서 국밥으로 만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 착하게 살라"고 전했다.
찬성은 만월의 재정을 걱정했다. 찬성은 만월에게 차를 처분하라고 했다. 찬성은 "착하게 살고 절약해라. 당신이 개, 돼지로 태어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차를 처분하지 않으면 당장 닭칼국수 사먹을 돈도 없을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김유나(강미나 분)와 지현중(표지훈 분)은 조금씩 가까워졌다. 현중은 유나가 살아있을 당시의 추억을 나눴다. 피아노를 칠줄 모르는 유나는 친구들 앞에서 피아노를 쳐야할 위기에 처했고, 현중이 그 위기에서 피아노를 대신 쳐주면서 유나를 도왔다.
호텔 델루나에 왕이 찾아왔다. 만월은 임금의 등장에 기뻐하며 VVIP 대접을 했다. 하지만 찬성은 만월에게 진짜 왕이 맞는 지 의심했다. 호텔 델루나에 찾아온 사람은 진짜 왕이 아닌 왕 역할을 맡으려고 연기했던 배우였다. 만월은 왕을 알아보지 못한 것을 부끄러워하며 다음 날 쫓아 내라고 했다. 만월은 "귀신이 신들린 연기하는 것을 왜 무시하냐"며 "호텔 리어는 호텔 손님이 왕이라면 왕으로 모셔야한다. 그게 만수르든 퓨전 사극 왕이든 마찬가지다"고 했다.
찬성은 방태우의 신들린 연기를 위해서 만월과 함께 '중전이 된 여자' 촬영장을 찾았다. 유오(이이경 분)는 연기를 하지 못하는 배우로 욕을 먹어 드라마에서 하차하겠다고 마음 먹었다. 만월은 유오가 출연료 수억을 포기하고 하차하려는 이야기를 듣고 계획을 세운다.
만월은 유오의 몸에 방태우가 빙의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유오는 완벽한 연기를 펼치며 칭찬을 받는다. 찬성은 방태우의 한을 풀어주며 뿌듯해 했다. 만월은 유오의 2주분 출연료 4억 8천만원을 받아냈다.
찬성은 진짜로 여자친구를 만났다. 하지만 두 사람은 사귀는 사이가 아닌 악연이었다. 만월은 현중으로부터 찬성이 여자친구를 만난다는 이야기를 듣고 함께 쭈꾸미를 먹으러 갈 마음을 접었다. 찬성은 전 여자친구에게 빌려준 돈을 받으려고 했을 뿐이었다.
찬성은 만월을 위해서 지나가는 김준현의 뒤를 쫓아가서 사진을 찍고 사인을 받았다. 만월은 찬성에게 바다 가기로 한 약속을 취소하고 우울해했다. 만월은 옛 연인인 고청명(이도현 분)과 함께 호수를 본 기억을 떠올렸다.
찬성은 해변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고 있는 만월을 찾아갔다. 찬성은 만월에게 김준현에게 받은 사인을 전해줬다. 찬성은 "내가 막 쫓아가서 부끄러운데도 부탁해서 받아줬다. 좋아할 것 같아서"라고 말했다. 만월은 "마음에 쏙 든다"며 "괜찮아 네가 있다. 난 좀 슬퍼졌다. 아까 보던 바다보다 지금 보던 바다가 더 예뻐져서"라고 고백했다. /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