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슬퍼졌어"..'호텔델루나' 이지은, 여진구 향한 고백 더 슬픈 이유[어저께TV]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07.29 06: 51

천년의 세월을 살아 온 이지은이 여진구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기 시작했다. 과연 이지은과 여진구과 운명을 뛰어넘어 아름다운 결말을 맞이 할 수 있을까.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tvN '호텔 델루나'에서 장만월(이지은 분)이 구찬성(여진구 분)과 아름다운 해변을 바라보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만월은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천년 이상의 세월을 살아온 인간 아닌 인간이다. 이기적이고, 허영심도 많고, 자존심이 센 만월은 누구에게도 친절하지 않다. 무엇보다 다른 사람의 돈을 협박해서 뺏는 것에 대한 죄책감도 없었다. 

'호텔 델루나' 방송화면

찬성은 돈을 벌기 위해서 물불을 가리지 않는 만월을 걱정했다. 찬성은 만월이 현생에 업을 지어 개나 돼지로 태어나는 것을 걱정하면서 끊임없이 잔소리를 했다. 찬성의 잔소리는 틀린 말이 하나도 없었기에 만월 역시도 그의 잔소리를 의식하기 시작했다. 
'호텔 델루나' 방송화면
만월이 찬성에 대한 마음을 깨닫게 된 계기는 찬성의 전 여자친구 때문이었다. 만월은 미국에서 온 찬성의 전 여자친구에 대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졌고, 존재 자체를 질투하며 혼자 밀당을 했다. 찬성은 만월이 자신의 여자친구를 신경쓰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찬성에게 예쁜 전 여자친구는 사기를 친 사람일 뿐이었다. 지금 찬성에게는 만월을 기쁘게 해주는 것이 훨씬 중요했다. 
찬성은 만월을 기쁘게 해주기 위해 기꺼이 김준현의 사인을 받아줬다. 찬성은 만월이 좋아할 모습을 생각하며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사인을 요청했다. 그리고 만월이 김준현의 사인을 받고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자 실망했다.
'호텔 델루나' 방송화면
천 년의 세월을 살아오며 수많은 인간을 만나온 만월에게 있어서 사랑은 수 없이 많은 고통을 줬던 감정일 뿐이었다. 만월은 찬성이 여자친구를 만나러 갔다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과거 사랑으로 상처 받은 기억을 떠올렸다. 
그렇기에 만월이 찬성을 보며 한 고백은 시청자를 안타깝게 했다. 만월은 "난 슬퍼졌어. 아까 보던 바다보다 지금 보는 바다가 더 예뻐서"라고 말하면서 찬성에 대해 남다른 감정을 느끼고 있음을 고백했다. 
과연 만월이 찬성과 가슴 아픈 미래를 뛰어넘어 진정한 사랑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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