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젤예' 유선, 육아도우미와 갈등→워킹맘 안타까운 현실[Oh!쎈 리뷰]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07.29 07: 47

 '세상에서 제일 예쁜 때 딸'의 유선이 일과 육아를 모두 짊어지며 힘겨운 삶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 강미선(유선 분)이 고용한 육아 도우미가 정다빈(주예림 분)을 계속해서 괴롭혔다.
강미선의 육아 도우미는 교묘한 수법으로 일을 제대로 하지 않고, 심지어 다빈이를 괴롭히기 까지 했다. 육아 도우미는 다빈에게 소리지르는 것은 물론 자신이 그만 두면 엄마가 직장을 잃는다고 협박했다. 

'세젤예' 방송화면

거기에 더해 근무시간에 전화를 하는 것은 기본이고, 밥을 하거나 청소 조차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 정진수(이원재 분) 역시도 육아 도우미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세젤예' 방송화면
육아 도우미가 제대로 일도 하지 않고 다빈이를 괴롭히는 이유는 미선이 직장을 마음 편히다니기 위해선는 육아 도우미가 필수이고, 새로운 육아 도우미를 구하기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다빈이는 그저 부모님을 위해서 모든 고통을 참아내고 있었다. 모든 것은 아직 어리고 어른의 손길이 필요한 다빈이 탓이었다. 모든 것을 참아내는 다빈의 모습은 안타까웠다. 
미선 역시도 마음에 들지 않는 육아 도우미지만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참을 수밖에 없었다. 미선 뿐만 아니라 시어머니인 하미옥(박정수 분) 역시도 미선에게 육아 도우미를 해고하라고 밀어붙였다. 
'세젤예' 방송화면
하지만 미선을 도와주는 이가 아무도 없는 상황을 견딜 수밖에 없었다. 미선은 친정 부모님에게 다빈을 맡기는 것 역시도 미안하게 생각하면서 다른 형제들의 눈치를 봤다. 남편 역시도 마라톤을 시작하면 거의 집안일을 방치하고 있었다. 결국 아이가 겪는 고통에 대한 책임은 미선 혼자 지고 있었다. 일과 육아를 모두 한다는 이유만으로 괴로움을 겪는 미선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직장에 다니면서 다빈이를 건강하게 키우는 것이 쉽지 않은 환경이라는 것을 '세젤예'는 차분하게 그려내고 있다. 과연 미선이 육아도우미를 바꾸고 다빈이를 키워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