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생존기' 서지석X경수진, 타임슬립 조종자 이지함 거처 찾았다[핫TV]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9.07.29 07: 39

‘조선생존기’ 서지석과 경수진이 타임슬립 조종자 이지함에 대한 힌트를 하나 둘 얻어가며, 의문의 암호 쪽지를 발견하는 엔딩으로 후반부 ‘폭풍 전개’를 예고했다.
지난 28일 방송한 TV CHOSUN ‘조선생존기’(연출 장용우, 극본 박민우) 12회에서는 조선으로 떨어진 현대 인물들이 타임슬립의 배후 조종자인 토정 이지함과 점차 연결되기 시작하는 흥미진진한 추적기가 이어져 쫄깃함을 배가했다.
극중 정가익(이재윤)은 타임슬립에 대한 비밀을 알아보기 위해 도적떼 왕치패를 시켜 전국을 수소문해나가는 과정에서, 토정 이지함이 관여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후 이지함은 길거리에 떨어진 건전지를 주우며, “내가 이 돌 주인이야!”라고 외치며 재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집으로 돌아온 이지함은 캠핑용 랜턴에 건전지를 넣으며 ‘토정비결’을 써내려가는가 하면, “나만큼 시차적응 안 되는 사람도 없을 거야, 천년 세월을 오가며 사람들의 운명을 살피는 일이 어디 쉬운 줄 알아”라고 혼잣말해 관심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오순경(김광식)은 왕치패 들코(황대기)와 함께 다니며 옥신각신 하던 중, 조선시대로 떨어진 직후 들코에게 화살을 맞은 철구(이찬호)가 죽지 않았다는 사실에 안도했다. 알고 보니 철구는 화살을 맞은 직후 이지함의 보살핌으로 기력을 회복해, 이지함과 함께 살고 있었던 것. 이지함은 짐을 싼 철구에게 “궐에 가서 한내관을 찾으면 택배기사가 나올 거야. 내 말을 그대로 전하고 이후부터는 함께 움직이도록 하여라”라고 지시했다. 궁으로 향한 철구는 한정록(서지석)을 찾아가 토정 이지함의 전갈을 전하러 왔다며 밝은 인사를 건넸다.
철구에게 이지함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한정록은 이혜진(경수진)과 함께 이지함의 집을 찾아가기로 했다. 이때 한정록의 동생 한슬기(박세완)은 얼마 전 임꺽정(송원석)이 이지함을 만나 의미심장한 말을 들었다는 사실을 상기하며, 임꺽정과 함께 이지함을 찾아갈 것을 권유했다. 이후 한정록과 이혜진, 임꺽정은 철구의 안내를 받아 이지함의 집에 도착했고, 이혜진이 텅텅 비어있는 방에서 암호 쪽지를 발견한 것. 이들이 집에서 나올 때 정가익과 오순경이 이지함의 집에 도착하며 맞대면하게 됐고, 이혜진이 한정록에게 암호 쪽지를 몰래 건네주는 ‘긴장 만발’ 엔딩으로 극이 마무리됐다.
본격적으로 타임슬립의 비밀을 강구하며 한 차원 뛰어넘은 전개를 선사한 동시에, 이지함과 철구가 극 후반부 ‘키맨’으로 등극하며 궁금증을 자극한 한 회였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초반부 사라졌던 철구의 극적 등장! 그 어떤 반전보다도 짜릿했다” “이혜진이 한정록에게 몰래 건네준 암호 쪽지의 비밀은 무엇?” “한정록과 정가익의 은근한 대결 구도가 꿀잼 포인트” “천 년을 오가는 이지함의 타임슬립 비법이 궁금하다” 등 다양한 피드백으로 드라마에 몰입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세자빈 한슬기의 궁궐 안 ‘비밀 생활’이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한슬기는 신입 의관으로 취직한 임꺽정과 내의원 밀실에서 ‘몰래 데이트’를 즐기는가 하면,임신한 양제의 대역으로 자신을 섭외한 정난정(윤지민)을 똑 부러지게 제압하며 흥미를 끌어올렸다. /kangsj@osen.co.kr
[사진] TV CHOSUN ‘조선생존기'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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