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클럽' 이효리x이진, 소변통 든 요정들이라니! (ft.오줌아간다)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07.29 09: 16

'캠핑클럽' 이효리와 이진이 오줌통 대사건을 겪었다. 털털한 요정들 덕에 시청자들은 배꼽을 잡고 웃었다. 
28일 방송된 JTBC ‘캠핑클럽’ 3회에서 핑클 멤버들은 경주에서의 아침을 맞이했다. 이효리는 새벽 5시에 기상해 명상과 요가를 마쳤고 뒤이어 이진, 성유리, 옥주현까지 일어났다. 이들은 아름다운 경주의 풍경을 즐기며 여유를 만끽했다. 
이 때 이효리는 잡무 담당이 이진에게 캠핑카 화장실 내 오줌통을 비우고 오자고 했다. 하지만 화장실은 캠핑카에서 너무 멀었다. 이효리는 자신이 자전거를 운전할 테니 이진에게 변기통을 들고 뒤에 타라고 했다. 이진은 넘어지면 어떡하냐고 불안해했지만 이효리는 “안 넘어진다. 넘어져도 오줌통은 꽉 잠겨 있어서 괜찮다”고 쿨하게 말했다. 

결국 두 사람은 자전거를 타고 캠핑장 언덕을 씽씽 내려갔다. 이효리는 “오줌아 간다”고 외쳤고 이진은 “너무 웃기다”며 즐거워했다. 언덕을 내려와 자갈길까지 둘은 함께했다. 이효리는 “고되어도 정신을 똑바로 차리면 된다”고 명언까지 남겼다. 
그러나 슬픈 예감은 틀리지 않는 법. 이진은 “오줌이 샌 것 같다”며 고무장갑을 벗었고 이효리는 “옷에 묻었다”며 깔깔 웃었다. 이진은 자전거에 오줌통을 올려두고선 옷을 닦았는데 그 순간 통이 떨어지고 말았다. 이효리 역시 튄 오줌에 날벼락을 맞은 셈. 
두 사람은 황당한 상황에 그저 웃기만 했다. 아침에 같이 맞춘 옛날 만담 포즈를 취하며 “이게 뭐야”라고 말하기도. 이진은 울상이 된 채 오줌통을 들고 화장실까지 터덜터덜 걸어가겠다고 했다. 이효리는 “괜찮아 오줌은 깨끗한 거야. 자연이잖아. 나도 화장실 가서 발 씻어야 해. 지금 오줌발이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핑클은 가요계를 대표하는 요정이다. 그 시절 언니들이 이젠 유부녀가 됐고 아무렇지도 않게 배란일 토크를 나누고 있다. 심지어 자신들이 밤새 채운 오줌통까지 직접 들고 씻으며 질질 샌 경험까지 하다니. 
한층 더 소탈해진 요정들 덕분에 시청자들은 즐거운 일요일 밤을 마무리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캠핑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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