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코치를 1루수로 착각, 보스턴 황당 실책 '패배 자초'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7.29 11: 37

베이스코치를 1루수로 착각한 황당 송구 실책이 나왔다.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보스턴 레드삭스전. 양키스가 6-3으로 앞선 7회초 공격, 1사 만루에서 디디 그레고리우스의 빗맞은 타구가 중견수 쪽으로 향했다. 
행운의 안타가 될 수 있는 타구였지만 보스턴 중견수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가 빠르게 달려와 캐치했다. 여기까진 좋았지만 후속 플레이가 문제였다. 캐치 후 주춤하던 브래들리는 갑자기 1루로 송구했다. 보스턴 유격수 잰더 보거츠가 귀루하던 1루 주자 루크 보이트를 보곤 1루를 가리킨 것이다. 

[사진] 황당 실책을 범한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왼쪽)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런데 어이없게도 보스턴 1루수 미치 모어랜드가 1루에 없었다. 모어랜드는 중계 플레이를 위해 마운드 쪽으로 백업을 간 상황. 브래들리의 송구는 양키스 1루 베이스코치 레지 윌리츠 쪽으로 향했다. 윌리츠 코치가 잽싸게 피했고, 공은 보스턴 덕아웃 안으로 들어갔다. 
중견수 브래들리의 송구 실책으로 기록됐고, 안전 진루권에 따라 투베이스가 주어졌다. 양키스는 3루 주자 애런 힉스, 2루 주자 에드윈 엔카나시온이 득점에 성공했다. 3점차 상황이 졸지에 5점차로 바뀌었다. 브래들리를 비롯해 보스턴 선수들과 홈 관중들은 황당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허무하게 2점을 내준 보스턴은 7회말 1점, 9회말 2점을 내며 따라붙었지만 6-9로 패했다. 선발투수 크리스 세일이 5⅓이닝 5피안타(2피홈런) 3볼넷 7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10패(5승)째를 당했다. 최근 3연승을 마감한 보스턴은 59승48패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공동 2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BOSTON, MA - JULY 28:  at Fenway Park on July 28, 2019 in Boston, Massachusetts.  (Photo by Adam Glanzman/Getty Images)
반면 최근 3연패를 끊은 양키스는 67승38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질주했다. 양키스 선발투수 도밍고 헤르만은 5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9탈삼진 3실점으로 막고 타선 지원에 힘입어 시즌 13승(2패)째를 올렸다.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1위로 뛰어올랐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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