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신웅(본명 신경식)의 사건을 수원지방검찰청에서 조사 중이다.
수원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 관계자는 29일 OSEN에 "신웅의 사건을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기소 계획이나 자세한 수사 상황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를 진행 중인 관계로 말을 아꼈다. 신웅 사건이 수원지검으로 이송된 배경은 거주지가 가깝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한 매체는 신웅이 강간 등 혐의로 조만간 기소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웅을 조사해 온 서울남부지방검찰청 중요경제범죄조사단(부장검사 유두열)은 지난 7월 중순께 성폭행 혐의 등을 받는 신웅에 대한 수사를 대부분 마무리하고 수원지방검찰청으로 사건을 이송했다.
앞서 신웅은 지난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작사가 A씨 등 3명의 여성을 성추행, 성폭행한 혐의를 받아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는 지난해 라디오 작가 출신인 작사가 A씨는 SBS '8뉴스'를 통해 "함께 음반 작업을 하던 제작자에게 수차례 성추행을 당했고 성폭행까지 당했다"고 주장하면서다. 서울 영등포경찰서 관계자는 당시 OSEN에 "신웅이 성폭력 혐의로 기소 의견이 적용돼 검찰에 송치됐다"며 "신웅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수원지검에서 신웅 관련 사건을 맡아 수사를 진행 중인 사실은 확인된 가운데, 기소 계획 등과 관련해서 신웅 측은 사건 이송만 전달 받았을 뿐 추측성 기사가 나오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어 사건 추이를 더욱 지켜볼 일이다. / besodam@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