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마동석이 마블 영화 '이터널스' 출연에 대한 소감을 직접 밝혔다. 전무후무한 일을 이뤄낸 마동석은 겸손하게 한국과 미국을 오가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29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한 영화관에서 영화 '나쁜녀석들: 더무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상중, 마동석, 김아중, 장기용, 손용호 감독이 함께 했다.
영화 '나쁜녀석들'은 2014년 OCN 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던 화제의 드라마 '나쁜 녀석들'을 모티브로 한 드라마다. 당시 드라마에 출연했던 마동석과 김상중이 출연하고 김아중과 장기용이 함께 했다.
마동석은 5년만에 다시 드라마에 이어 영화에 출연하는 것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동석은 "현장에 김상중이 있으면 몸만 가면 되겠다는 생각으로 의지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쁜녀석들' 제작발표회 였지만 마동석은 마블 '이터널스' 출연이 확정된 후 첫 공식석상 이기도 했다. 마동석은 마블 영화에 출연한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마동석은 "말도 안되는 좋은 일이 생겼고, 깜짝 놀랐다"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마동석은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활동할 예정이다. 마동석은 "현재 일정이 정확하지 않다"며 "'이터널스'도 여러 번 찍어야 할 수 있다. 계속 한국과 미국을 왔다갔다 하면서 촬영할 것 같다. '범죄도시2'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한국을 대표해 미국에 진출한다는 소감을 남겼다. 마동석은 "야구로 비유하면 메이저리그에서 불러준 기분이라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다시 한 번 고마움을 표현했다.
마동석의 소속사 빅펀치이엔티는 지난 21일 “마동석이 마블 스튜디오의 새 영화 ‘이터널스’에 출연, 한국 배우로서는 최초로 마블 스튜디오 영화의 주연으로 활약한다”고 밝혔다.
마동석이 '이터널스'에서 맡은 역할은 길가메시다. ‘이터널스’의 주연진 10명 중 한 명으로, 동양인 캐릭터가 아니었으나, 마동석을 캐스팅 하기 위해 마블 스튜디오가 캐릭터의 설정을 바꾸며 그를 캐스팅하는 큰 결정을 내렸다. 그만큼 마동석의 주가는 미국에서도 상종가다.
한국영화 '천군'으로 배우 생활을 시작해서 전세계가 사랑하는 마블 스튜디오의 새 영화에 캐스팅 된만큼 그는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최선을 다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