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윤 "'짭새'라 말하던 경찰...'도시경찰2'서 노고 알았다" [Oh!쎈 현장]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7.29 12: 24

배우 조재윤이 '도시경찰2'를 통해 알게 된 현직 경찰관들의 노고를 밝혔다.
MBC에브리원 측은 29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스탠퍼드 호텔에서 새 예능 프로그램 '도시경찰:KCSI(이하 도시경찰2)'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조범 MBC에브리원 센터장과 천정명, 조재윤, 김민재, 이태환이 참석해 취재진의 질의응답에 임했다.
'도시경찰2’는 힘든 도시 경찰 생활 속에서 그들의 삶과 애환을 함께 하는 모습을 그린 리얼리티 예능이다. MBC에브리원 대표 예능인 '시골경찰', '바다경찰’을 잇는 경찰 시리즈의 하나인 '도시경찰’의 두 번째 시즌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시경찰' 첫 시즌은 지난 3월 10회를 끝으로 배우 장혁, 김민재, 조재윤, 이태환과 함께 용산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을 배경으로 경찰의 삶을 진정성 있게 담아내 호평을 얻었다.

[사진=MBC에브리원 제공] '도시경찰2'에 출연하는 배우 조재윤

시즌2에도 출연하는 배우 조재윤은 배우 신현준과 함께 '경찰' 시리즈에 가장 많이 출연한 멤버다. 그는 '도시경찰2'에도 출연하며 시리즈의 상징 같은 존재로 남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 조재윤은 "시즌1에서 지능범죄수사팀이 피의자를 검거하는 과정을 다뤘다면 이번에는 서울지방경찰청 과학수사대 현장감식팀과 함께 모든 사람이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가정 아래 피의자를 잡을 근거가 있을지 찾아내는 과정을 다뤄서 극명하게 업무가 달랐다"면서도 "대신 그 안에 있는 건 똑같은 것 같다. '휴머니즘’이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MBC에브리원 제공] 배우 조재윤이 '도시경찰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경례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그는 "똑같은 수사이지만 지능범죄수사팀에서는 사건이 나온 걸 추적하는 경우가 있다면, 과학수사팀은 아무것도 없는데 그 안에서 무언가를 찾아내야 한다. 쉽지 않더라. 그리고 우연찮게 저는 사체를 담당하게 됐다. 매일 하루에 몇십 건의 사건이 벌어지는 와중에 담당 관할에서 조사를 했는데 개인적으로 쉬울 줄 알았는데 몇배는 더 힘들고 어려웠다. 그래서 트라우마도 생겼다. 오자마자 지능범죄팀으로 가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너스레를 떨며 "경찰이 잘 안 맞는 것 같다. 이상하게 자주하게 됐는데 경찰이란 업무가 되게 힘들더라"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만들기도 했다. 
다만 조재윤은 "우리가 보기에, 사실 요즘에 사건도 터졌고, 여러 가지 문제들이 많지 않나. '짭새', '짜바리'라고 경찰을 비하하는 말까지 쉽게 하기도 하는데 이 현장에 오면서 이 분들의 노고와 고충을 알게 됐다. 저 개인적으로 변화의 시간도 가진 것 같고 유익하고 행복한 시간을 갖게 된 것 같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스카이캐슬' 이후로 계속 경찰 역할만 들어온다. '도시경찰’에서 배운 것들이 많은 도움을 얻고 있다. 저한테는 배우를 하면서 정말 많은 도움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도시경찰2'는 오늘(29일) 저녁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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