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ITZY가 파워풀한 써머송 'ICY'로 차세대 써머퀸을 노린다.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는 ITZY 미니 1집 'IT'z ICY(있지 아이씨)'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지난 2월 첫 디지털 싱글 'IT'z Different(있지 디퍼런트)'와 타이틀곡 '달라달라'를 발표하고 가요계에 데뷔한 ITZY는 각종 신기록을 경신하며 걸그룹 명가 JYP의 명성을 이어갔다.
ITZY가 5개여월 만에 발표하는 새 앨범 'IT'z ICY(있지 아이씨)'은 타이틀곡 'ICY'를 비롯해 'CHERRY(체리)', 'IT’z SUMMER(있지 서머)'와 첫 디지털 싱글의 타이틀곡 ‘달라달라’와 수록곡 ‘원 잇?(WANT IT?)’ 등 5곡으로 구성됐다.
데뷔곡 '달라달라'가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바, 이를 넘어야 한다는 부담감은 없었냐는 질문에 ITZY는 "'달라달라'에 많은 분들이 사랑을 주셔서 감사했고 그런 것들을 원동력으로 삼아서 열심히 준비했다. 부담감이라기보다는 같이 즐겨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ICY'는 겉은 차가워 보이지만 속은 뜨거운 열정이 넘치는 ITZY의 모습을 표현한 서머송. '달라달라'와 이번 타이틀곡 'ICY'의 차이점에 대한 질문에 멤버들은 "'달라달라'에 이어 두 번째 곡인데 다르다기보다는 같은 연장선이라고 생각한다. 같은 메시지를 담고 있지만 조금 더 여름 분위기에 맞게 쿨한 비트와 신나는 분위기로 들고 나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ICY'는 JYP 박진영이 처음으로 ITZY를 위해 작사, 작곡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메인 작사, 작곡가인 박진영을 필두로 실력파 프로듀서 겸 래퍼 페노메코가 작사에 참여했다.
멤버들은 박진영과 처음으로 함께 작업을 한 것에 대해 "너무 영광이다. 저희가 원하던 일이 이뤄져서 저희 모두 열심히 준비했다"며 "첫 작업을 이렇게 빨리 하게 돼서 영광이었다. 각자 파트를 직접 나눠주시고 항상 웃으면서 티칭을 봐주셔서 감사하다. 꾸며지지 않은 가볍고 리듬감을 살려서 부르라고 해주셨다. 저희도 이번 활동이 많이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ICY'의 킬링파트로 인트로와 아웃트로에 나오는 어깨춤을 꼽은 ITZY는 "안무가 파워풀하고 당찬 매력이 추가됐다고 생각한다. 여름이니까 시원한 느낌을 전달해드릴 수 있도록 무대에서 에너지를 표출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앞서 29일 0시 선공개된 'ICY'의 뮤직비디오는 공개 10시간 만에 조회수 500만뷰를 넘으며 자체 기록을 경신하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멤버들은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 물론 '달라 달라' 때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했는데 이번에도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새롭게 세우고 싶은 목표에 대해 멤버들은 "음악차트 첫 화면에 'ICY'가 보인다면 너무 기쁠 것 같다. 하지만 '달라달라'에서 많은 사랑을 주셔서 이미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데뷔곡부터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며 '괴물신인'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ITZY는 또 받고 싶은 수식어가 있냐는 질문에 "저희가 데뷔곡으로 괴물신인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는데 이번활동으로는 딱 수식어라기 보다는 ITZY 하면 여름이 떠오르고 여름하면 ITZY가 떠오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ITZY는 이날 오후 8시 서울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첫 팬 쇼케이스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mk324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