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으라차차 만수로' 촬영 취소통보vs제작진 "사실무근, 경기장도 안가"[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9.07.29 18: 25

'으라차차 만수로' 측이 크리스티아누 호달두 소속 유벤투스팀이 일방적으로 촬영 취소를 했다는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으라차차 만수로(이하 만수로)' 측은 29일 OSEN에 "'만수로' 팀과 유벤투스 선수들의 인터뷰가 잡혔던 건 맞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특정한 계약이 아니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전 한 매체는 '만수로' 팀이 지난 26일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유벤투스 측과의 만남, 호날두와의 짧은 인터뷰 등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유벤투스 측의 지각으로 인해 모든 일정이 지연됐고 결국 촬영이 전면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경기 전 유벤투스 호날두가 벤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rumi@osen.co.kr

해당 매체에 따르면 유벤투스와 호날두는 제대로 된 설명도 없이 일방적으로 '으라차차 만수로' 촬영 취소를 통보했다. 취소 이유를 밝히거나 사과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날 팀K리그와 유벤투스 친선경기도 파행으로 진행됐고, 호날두는 경기에도 출전하지 않아 '만수로' 제작진이 별다른 항의도 하지 못한 것이라 전해졌다.
이에 대해 '만수로' 관계자는 "제작진이 유벤투스 측과 세부 내용을 정리하던 중 서로 협의 하에 '만수로' 팀이 인터뷰를 안 하기로 사전에 정리했다"며 "최종적으로 인터뷰 안 하는 것으로 정리해서 유벤투스의 지각 등으로 인해 촬영이 취소된 것은 아니다. 현장에 촬영팀이 가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유벤투스는 지난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선수들과 친선 축구경기를 진행했다. 하지만 유벤투스 측은 교통체증 등의 문제로 지각, 경기를 약 1시간 늦게 시작했다.
특히 호날두는 그라운드에서 단 1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이른바 '노쇼 논란'에 휩싸였다. 앞서 주최사 측과 프로축구연맹이 45분 이상 출전한다고 공언했던 터라 6만여 관중들과 팬들은 분노할 수밖에 없었다. 
더욱이 호날두는 팬미팅과 사인회에도 불참해 팬들의 등을 돌리게 만들었다. 그는 '날강두'(날강도+호날두)라는 별명을 얻기도.
이가운데 호날두는 '만수로' 촬영까지 취소통보한 것으로 전해져 거센 질타를 받는 듯했으나 제작진은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misskim32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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