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서울' 엄마 장영남과 고3 딸 민도희의 모녀전쟁이 시작됐다.
플레이리스트의 신작 ‘인서울’이 29일 오후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첫 공개됐다. ‘인서울’은 ‘내가 독립하는 유일한 방법’을 부제로 애증의 모녀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장영남은 딸 다미를 홀로 키우는 송영주 역을 맡았다. 뭐든 확실하고 정리된 것을 좋아하는 자신과 정 반대인 딸 다미와의 갈등에 고민이 깊은 인물이다.
민도희는 엄마 영주와 전쟁 같은 사랑을 하는 딸 강다미 역으로 분했다. 엄마와의 갈등에서 벗어나기 위해 무조건 ‘인서울’ 대학 진학만을 꿈꾸는 고3 수험생이다.
이날 첫방송에서 다미는 “이렇게 사는 것 지긋지긋하다”라며 “어떻게든 인서울해서 나 혼자 살거야”라고 외쳤다. 이에 엄마 송영주는 “능력되면 그렇게 해봐라”고 받아쳤다.
이렇게 송영주와 다미의 모녀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송영주는 딸 다미의 방을 치우며 “어지르는 사람 따로 있고 치우는 사람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사실 다미는 방탄소년단 덕후였다. 다미는 송영주에게 “우리도 서울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을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
반면 다미는 학교에서도 고3 압박에 시달렸다. 담임 서호필(정은표)은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진학 상담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호필은 다미에게 “인서울은 불안하다. 안정적으로 지거국 쓰자”고 말했다. 이에 다미는 “미친듯이 하면 될 수 있지 않냐”고 의지를 내비쳤다.
사실 다미는 1학년 때부터 인서울을 꿈꿔왔던 바. 다미는 “인서울 꼭 할 것이다”라고 하자 서호필은 “정신차려. 너 고3이야”라고 나무랐다.
이에 다미는 고민에 빠졌고, 같은 반 친구 윤성현(려운)이 다가왔다. 우등생 윤성현은 다미의 기분을 달래주며 급식을 같이 먹으러갔다.
이가운데 다미는 야간자율학습 시간 중 방탄소년단 콘서트 티켓팅을 노렸다. 다미는 담임에게 “인서울은 무리인 것 같아서 재수를 하겠다. 오늘은 일찍 가서 고민을 하겠다”고 거짓말을 했다.
결국 다미는 집에 가서 티켓팅을 시도했고, 그순간 송영주가 들어왔다. 송영주는 티켓팅하려한 것을 알고, 분노했다. 이에 송영주는 방탄소년단 굿즈를 모아 “가져다버려라”고 혼냈다.
다미는 황급히 송영주를 막으며 “6월 모의고사 때까지 기다려달라. 그때 성적 오르면 버릴 필요 없지 않나. 안오르면 탈덕하겠다”고 졸랐다.
이어 다미는 “이렇게 사는 것 지긋지긋하다. 엄마랑 도저히 못살겠다”고 큰소리쳤다. 송영주도 “능력되면 그렇게 해봐라”고 답했다. 이후 6월 모의고사 성적이 나왔다. 다미는 떨리는 마음으로 성적표를 펼쳤다.
이처럼 '인서울'은 현실적인 대사와 장영남, 민도희의 리얼한 연기로 포문을 열었다.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거운 상황. 과연 극중 모녀가 앞으로 어떤 에피소드를 그려나갈지 벌써 다음 회가 기다려진다./misskim321@osen.co.kr
[사진] 인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