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라차차 만수로', 호날두 노쇼에 피해? "촬영취소 사실무근..지각 영향無"[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9.07.29 20: 13

이른바 '호날두 노쇼' 사태가 '으라차차 만수로'에도 번졌다. 이번에는 '으라차차 만수로'의 촬영을 일방취소했다는 설이 제기됐으나 사실무근으로 드러났다.
KBS 2TV '으라차차 만수로' 측 관계자는 29일 OSEN에 "'으라차차 만수로' 팀과 유벤투스 선수들의 인터뷰가 잡혀 있었으나 세부 내용 정리 중 협의 하에 인터뷰를 하지 않기로 정리를 했다"며 "호날두로 특정한 계약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6일, 호날두와 그가 속한 유벤투스는 한국을 방문해 올스타 친선경기를 펼쳤다. 이날 경기는 호날두가 팬사인회에 참석하고, 45분 간 경기에 출전한다는 것만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후반 종료 직전 유벤투스 호날두가 벤치를 지키고 있다. /rumi@osen.co.kr

하지만 유벤투스 측은 교통체증 등의 문제로 지각, 경기를 약 1시간 늦게 시작했다. 특히 호날두는 그라운드에서 단 1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질타를 받았다.
앞서 주최사 측과 프로축구연맹이 호날두가 45분 이상 출전한다고 공언했던 터라 6만여 관중들과 팬들은 분노했다. 또 호날두는 팬미팅과 사인회에도 불참해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이 같은 유벤투스와 호날두의 태도는 거센 논란에 휩싸인 상황이다. 이가운데 한 매체는 '으라차차 만수로' 측이 호날두를 비롯한 유벤투스 선수들을 만나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유벤투스 측의 일방적인 취소로 촬영이 진행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으라차차 만수로' 측 관게자는 "인터뷰를 안 하는 것으로 정리가 됐기 때문에 유벤투스의 지각 등에 의한 촬영 취소는 아니"라며 "현장에 촬영팀이 가지도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이로써 호날두 노쇼 논란은 '으라차라 만수로'와는 큰 관계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으나 여전히 비난은 받고 있다. 더욱이 컨디션 난조로 보였던 호날두는 귀국 후 운동하는 모습까지 SNS에 공개해 한국 팬들의 분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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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으라차차 만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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