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이 남편 기성용이 눈물 흘렸던 일화를 전했다.
29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소이현과 인교진 부부가 그려졌다. 부부싸움 다음날, 소이현은 인교진을 달래주기 위해 직접 운전대를 잡고 찾아왔다. 일일 매니저를 자처한 소이현을 보며 인교진은 "오래 떨어져 있으며 말을 못 해 힘들었다"면서 행복해했다.
촬영차 문경에 온 인교진이 휴식타임을 갖게 되자 소이현은 양손 가득 바구니를 꺼내 힐링을 시켜주겠다고 나섰다. 냄비부터 반찬, 버너까지 바리바리 꺼내 특별히 닭개장을 준비했다. 인교진은 사랑과 정성을 담아 자신을 위해 음식을 함께 싸 준 딸 모습을 보며 애틋하고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그리움에 눈물샘이 또 터지며 감동했다.
이를 보며 서장훈은 한혜진에게 "기성용도 딸 영상보고 우냐"고 질문, 한혜진은 "눈물을 잘 못 봤다"면서
"작년에 촬영 위해 딸 데리고 귀국했는데 휑한 집에서 많이 울었다고 하더라, 보진 못했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인교진은 자신을 위해 음식을 준비한 소이현에게 "내가 사고에 깊이가 짧다, 미안하다"며 사과하면서
"이런 나랑 함께해줘서 고맙다"고 했다. 화해의 포옹을 하며 다시 사랑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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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