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검법남녀2' 흔적이 있는 한, 수사는 끝나지 않는다‥열린 '시즌3'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7.30 06: 49

'검법남녀2'에서 오만석과 노민우가 반전 공조로 손잡으며 시즌3를 암시해 쫄깃함을 안겼다. 
29일 방송된 MBC 월화 드라마 '검법남녀 시즌2(연출 노도철, 한진선, 극본 민지은, 조원기)' 최종회가 그려졌다. 
지한(오만석 분)은 갈대철(이도국 분)의 덫에 빠져 장철(노민우 분)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장철은 자신을 버린 父를 찾아갔고, 분노섞인 모습을 보였다. 지한이 이를 목격, 갈대철이 보낸 괴한이 두 사람을 향해 총을 겨누며 바라보고 있었다. 장철은 父를 노려보며 자신의 존재를 알고도 찾지 않은 父를 원망했다. 지한은 집 안으로 들어갔고, 갈대철은 괴한에게 "실 수 없이 둘 다 헤치워라"고 지시했다. 

지한은 장철을 끌고 멀리 도망쳤다. 하지만 괴한이 끝까지 쫓아와 두 사람에게 총을 겨눴다. 두 사람 모두 강에 빠져버린 상황, 양수동이 뒤늦게 나타나자 괴한은 도망쳤고, 양수동은 보이지 않는 강물을 바라보며 "안 돼"라고 외쳤다. 
다음날 갈대철은 장철이 친母를 살해했다고 폭로하며 장철의 아지트를 드러냈다. 갈대철과 경찰들이 이를 수색했고,  같은 시각 백범(정재영 분)과 은솔은 도지한이 절벽에서 떨어졌다는 기사를 확인했다. 은솔이 수색하려 나가려 하자 노한신(안석환 분)이 이를 막았다. 양수동은 절규하며 끝까지 수색작업을 멈추지 않았다. 
백범은 갈대철이 보는 앞에서 장철이 오만상 죽음을 조작했다는 것을 확인, 지한의 동료 박영수 살인까지 연속살인범이 되었다. 갈대철은 "연솔살인이 맞다"면서 자리를 비웠으나 백범은 지문이 나타나지 않음을 의심하며 하나도 빠짐없이 다시 확인했다. 갈대철은 언론들을 불러내 장철이 현직검사 지한까지 살인해 동반투신까지 했다며 지명수배범으로 몰아갔다. 
다행히 지한은 수색작업에서 찾아냈으나 의식불명으로 응급실에 실려왔다. 다리에 총상으로 긴급수술이 들어갔다. 이 소식에 노한신은 갈대철에게 초조했고 갈대철은 "도지한이 살아도 나와 관련된 증거가 없다"며 여유로워했다.
 백범은 장철이 사냥총을 현장에 남겼다는 사실을 수상하게 여겼다. 그러면서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전부 재감정을 요청했다. 국과수에선 장철과 관련된 자료들을 다시 재감정을 시작, 이를 보며 대철은 노한신에게 "증거 못 나오게 할 것"이라 했다. 그러면서 "국과수에 내가 심어놓은 것이 있다"며 누군가로부터 전화를 걸었다. 바로 방송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또 다른 작전을 찼다. 
그 사이, 백범은 재감정 도중 어딘가 수상함을 발견했고 이에 대한 비밀을 유지했다. 은솔(정유미 분)은 연예인 강준서의 마약혐의를 입증, 사건을 수색 중에, 수호가 우연히 오만상을 마주쳤다. 죽은 줄 알았던 오만상을 찾아낸 상황. 은솔은 현장에서 그를 체포했다. 
오만상이 잡힌 소식을 듣고 갈대철은 불안감에 휩싸였다. 도지한은 조금씩 의식을 되찾으려는 듯 작은 움직임을 보였다. 은솔은 오만상 사건을 직접 맡으려 했으나 대철이 나타나 자신이 맡겠다며 이를 막았다. 
오만상을 따로 만난 갈대철은 급기야 CCTV까지 모두 꺼버렸다. 노한신은 자신이 조사참관 하겠다며 은솔팀을 모두 내쫓았다. 갈대철 오만상에게 닥터K 일까지 모두 뒤집어쓰게끔 일을 꾸몄다. 은솔은 오만상에게 닥터K를 소개시켜준 사람을 물었으나 결국 오만상은 자신이 한 짓이라며 죄를 뒤집어썼다. 
지한은 마침내 눈을 떴다. 백범은 국과수 원장이 과거 맡았던 부검이 틀리지 않았음을 찾아냈다.
지한은 9년 전 장철존속 살인사건 다시 감정해달라고 요청, 백범은 장철이 자신의 母를 죽인 것이 아닌 것을 찾아냈다고 했다. 지한은 장철이 절벽에서 자신에게 했던 말을 언급, 무슨 일인지 백범의 표정이 어두웠다. 
다음날, 갈대철은 다시 돌아온 지한에게 인사발령을 내렸으나 지한은 사직서를 제출했다. 지한의 사표소식에 은솔이 달려와 "진짜 나가야할 사람은 따로 있다"며 분노했다. 지한은 "이건 그냥 내가 싸움에서 진 것, 난 여기까지"라면서 자리를 떠났다. 이와 반대로 갈대철이 모범 검사상을 받았다. 
은솔은 검찰관 스카웃을 받은 사이, 백범은 현장에서 사건을 다시 알아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목숨을 잃은 장철을 추모했다. 백범이 도착한 곳은 장철과 지한이 추락한 절벽이었다. 동료들은 백범에게 당시 의료용 주사기에 사용흔이 없었음에도 증거를 말하지 않았냐고 했고, 백범은 "확실하다, 컨테이너에 거짓 증거를 누군가 심었다"고 말했다.  
이후 지한이 장철이 죽기 전 박영수 검사를 안 죽였다고 했던 말을 떠올렸고, 이어 "자기는 아무도 죽이지 않았다고 그리고 제3의 인격을 봤다, 아무래도 죽은 장철母였다"고 한 말을 귀 기울였다.  백범은 "누가 그랬을까"라면서 "장철 몸을 관통한 다음 도검사가 맞은 것. 2개 이상 관통 총상을 입은 것, 그 몸으로 절벽에서 물 속으로 추락했다"고 했다.  
이후, 박영수 검사를 죽였던 것은 장철이 아닌 갈대철인 반전 사실이 드러났다. 은솔은 스카웃 제의에도 "여기 남겠다, 하고 싶은 거 생겼다"고 결심, 백범 역시 "흔적이 있는 한 수사는 끝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방송말미, 지한은 양수동을 찾아가 자신이 직접 설립한 법률소에서 함께 일하자고 제의, 
그리곤 "한 명 더 있다"며 장철을 데리고 왔다. 죽은 줄만 알았던 장철이 살아있던 것. 지한은 직접 설립한 법률소에서 죽은 줄 알았던 장철과 손잡는 대반전을 모습이 그려지며 시즌3를 암시했다.  
한편, '검법남녀2'는 까칠법의학자, 열혈신참검사 베테랑검사의 돌아온 리얼공조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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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검법남녀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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