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부탁해' 허재, "코너 '허재의 한 입만' 만들자" [Oh!쎈 리뷰]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19.07.30 07: 45

허재 감독이 '한 입만' 코너를 제안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29일에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허재 감독이 자신만의 코너를 제안했다. 
이날 송훈 셰프와 정호영 셰프는 한상진을 위한 탕요리에 도전했다. 송훈 셰프는 "한국에 와서 순대국 가게를 열려고 했다. 함경도식 순대를 배운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송훈 셰프는 '순대거탑'으로 한상진이 좋아하는 순대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훈 셰프는 채소가 없는 냉장고 때문에 김치와 깍두기를 씻어서 채소로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정호영 셰프는 '흐린 기억속의 고추장찌개'를 주제로 고추장찌개에 도전했다. 하지만 재료 부족으로 난항을 예고했다. 이때 셰프들이 웃기 시작했다. 정호영 셰프가 몰래 MSG를 넣은 것. 이에 MC안정환은 "어디선가 소 울음소리가 난다"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요리가 끝나기 30초 전 송훈 셰프의 순대국을 맛 본 안정환은 "순대국 맛이 좀 나는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은 박빙의 승부 끝에 한상진을 위한 탕 요리를 만들어냈다. 
한상진은 "냉장고에서 이런 음식이 나온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며 송훈 셰프의 이북식 순대국과 명태회 초무침을 맛봤다. 한상진은 "육수 맛이 나는 게 너무 신기하다"고 말했다. 
명태회 초무침을 먹은 한상진은 "이런 밑반찬을 먹은 게 오래됐다. 이렇게 먹어본 건 너무 오랜만"이라고 말했다. 이 모습을 본 허재는 "내가 먹을 땐 몰랐는데 먹는 모습을 보니까 내가 참 초라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상진은 "순대국이 너무 맛있다. 감독님이 좋아하실 맛"이라고 말했다. 이에 허재는 "한입만 달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안정환은 "앞으로 지나가다가 한 번 씩 들려서 한 입만 달라고 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허재는 "한 입만 코너를 만들어 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순대국을 맛 본 한상진은 "밥 한 그릇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송셰프님을 모셔두고 가족 모임을 해보고 싶다"고 평가했다. 
정호영 셰프는 고추장찌개와 쥐포 무침을 준비했다. 한상진은 "어릴 때 도시락 반찬에서 빠지지 않은 게 쥐포 무침이다. 너무 맛있다"고 말했다. 고추장찌개를 먹은 한상진은 "정말 감사하다. 감동의 맛이다"라고 평가했다. 
이때 김성주는 허재에게 "한 입만 하시겠냐"고 물었다. 이에 허재는 "옆 자리에 앉을 걸 그랬다. 이동하기 너무 힘들다"며 "차라리 회전 테이블을 준비하지 그랬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상진은 "나 오늘 집에 못 갈 것 같다. 너무 맛있다. 전도 너무 맛있다. 햄과 참치가 입 안에서 춤추고 있다"며 "다 먹기 조차 아깝다"고 평가했다. 한상진은 밥그릇까지 씹어 먹을 기세로 식사를 해치웠다. 
이 모습을 본 MC들과 셰프들은 "저렇게 잘 먹는 분이 어떻게 음식을 참느냐"며 안쓰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한상진은 송훈 셰프의 순대거탑을 선택했다. 한상진은 "둘 다 너무 맛있었다. 하지만 순대국은 우리 가족끼리 한 번 더 먹어보고 싶어서 선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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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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