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검법남녀2' 노민우의 재발견‥검증된 '美친' 연기→시즌3 '기대↑'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7.30 07: 45

'검법남녀2'에서 노민우가 오만석과 공조하며 '시즌3' 출연을 예고한 가운데, 그의 연기력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29일 방송된 MBC 월화 드라마 '검법남녀 시즌2(연출 노도철, 한진선, 극본 민지은, 조원기)' 최종회가 그려졌다. 
이날 지한(오만석 분)은 갈대철(이도국 분)의 덫에 빠져 장철(노민우 분)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장철은 자신을 버린 父를 찾아갔고, 분노섞인 모습을 보였다. 지한이 이를 목격, 갈대철이 보낸 괴한이 두 사람을 향해 총을 겨누며 바라보고 있었다. 

장철은 父를 노려보며 자신의 존재를 알고도 찾지 않은 父를 원망했다. 지한은 집 안으로 들어갔고, 갈대철은 괴한에게 "실 수 없이 둘 다 헤치워라"고 지시했다. 장철의 감정은 더욱 격해져있었고, 父에게 "누군가 매일 내 심장에 날선 심장을 쑤셔넣는 그 기분을 아냐"면서 "당신도 그 끔찍한 고통을 알아야한다,평생을 따라다닌"이라며 격노하며 분노의 눈물을 흘렸다. 
이때, 장철은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며 고통스러워했다. 알고보니 父가 장철에게 약을 탄 음료를 건넸던 거였기 때문. 게다가 숨겨뒀던 칼을 꺼냈다. 장철은 죽은 母로 빙의, "왜 날 버렸냐, 우리 아들 안 보고 싶었냐, 내가 당신처럼 의사 만들었다"며 분노했다. 
알고보니 장철 몸에 母 귀신이 씌였던 것이엇다. 마침 지한이 나타나 이를 막았으나, 갈대철이 보낸 괴한이 총을 겨눴고, 장철이 총에 맞고 말았다. 사실 장철父 역시 실제 친父가 아닌 갈대철이 꾸며놓은 계략이었다.  
장철은 쓰러졌고, 지한은 마침 나타난 양수동(김영웅 분) 덕분에 괴한의 총으로부터 피할 수 있었다. 
지한은 장철을 끌고 멀리 도망쳤다. 하지만 괴한이 끝까지 쫓아와 두 사람에게 총을 겨눴다. 두 사람 모두 강에 빠져버린 상황, 양수동이 뒤늦게 나타나자 괴한은 도망쳤고, 양수동은 보이지 않는 강물을 바라보며 "안 돼"라고 외쳤다. 
다음날 갈대철은 장철이 친母를 살해했다고 폭로하며 장철의 아지트를 드러냈다. 갈대철과 경찰들이 이를 수색했고, 같은 시각 백범(정재영 분)과 은솔은 도지한이 절벽에서 떨어졌다는 기사를 확인했다. 은솔이 수색하려 나가려 하자 노한신(안석환 분)이 이를 막았다. 양수동은 절규하며 끝까지 수색작업을 멈추지 않았다. 
백범은 갈대철이 보는 앞에서 장철이 오만상 죽음을 조작했다는 것을 확인, 지한의 동료 박영수 살인까지 연속살인범이 되었다. 갈대철은 "연솔살인이 맞다"면서 자리를 비웠으나 백범은 지문이 나타나지 않음을 의심하며 하나도 빠짐없이 다시 확인했다. 갈대철은 언론들을 불러내 장철이 현직검사 지한까지 살인해 동반투신까지 했다며 지명수배범으로 몰아갔다. 
다행히 지한은 수색작업에서 찾아냈으나 의식불명으로 응급실에 실려왔다. 다리에 총상으로 긴급수술이 들어갔고, 긴박한 상황에서 마침내 눈을 떴다.  
백범은 장철이 사냥총을 현장에 남겼다는 사실을 수상하게 여겼다. 그러면서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전부 재감정을 요청했다. 국과수에선 장철과 관련된 자료들을 다시 재감정을 시작, 백범은 장철이 자신의 母를 죽인 것이 아닌 것을 찾아냈다고 했다. 지한은 장철이 절벽에서 자신에게 했던 말을 언급, 무슨 일인지 백범의 표정이 어두웠다. 수화기 너머로 이를 들은 은솔이 이를 막았으나 지한은 "잘 못하면 은솔까지 다치니 빠져있어라"며 이를 막았다. 
지한은 사직서를 제출했다. 지한의 사표소식에 은솔이 달려와 "진짜 나가야할 사람은 따로 있다"며 분노했다. 지한은 "이건 그냥 내가 싸움에서 진 것, 난 여기까지"라면서 자리를 떠났고, 백범은 장철을 추모했다. 
하지만 반전이 일어났다. 알고보니 장철은 죽지 않고 살아왔기 때문. 게다가 개인 법률소를 차려 변호사가 된 지한이 장철과 함께 손을 잡는 모습이 그려져 '시즌3'를 예고했다. 
한편, 시즌2에서 다중인격으로 활약한 노민우의 연기가 시청자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끝나지 않은 수사로 '시즌3'가 예고된 가운데'시즌2'에서 친절한 종합병원 응급의학과외상 외과 전문의인 '장철'로 분한 노민우의 연기가 눈길을 끈 것.
노민우는 살인마 '닥터K'의 인격까지 오가며 살 떨리는 연기를 펼친 바 있다. 무표정 속에서 온탕과 냉탕을 넘나드는 눈빛과 목소리, 표정의 세 박자를 제대로 살려 보여준 혼신의 연기력에 시청자들은 "노민우 배우 잘몰랐었는데 연기 정말 잘한다", "드라마 잘 안 봤는데, 노민우 연기때문에 빠져들어 끝까지 봤다", "장철과 닥터K 캐릭터를 너무나 잘 연기해준 노민우의 재발견"이 라며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노민우는 2004년 트랙스 싱글 앨범 'Paradox'로 데뷔, 2010년 SBS 연기대상 뉴스타상을 받으며 배우로도 연기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후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배우 활동을 넓혔으며, 현재는 가수로도 활동, 카멜레온 같은 매력으로 수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검법남녀2'를 통해 제대로 연기력을 입증한 노민우가 '시즌3'에서는 오만석과 공조를 펼칠 것이 예고되어 벌써부터 많은 시청자들의 많은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ssu0818@osen.co.kr
[사진] '검법남녀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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