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일 지정생존자' 지진희, 끝까지 아들 지켰다 "정치? 자식을 지옥에 넣을 수 없어"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19.07.30 06: 49

차무진(지진희)가 갑작스럽게 떠오른 자신의 스캔들 앞에서 아들 박시완(남우현)을 지켰다. 
29일에 방송된 tvN '60일 지정생존자'에서는 대통령 권한대행인 차무진이 불륜남이며 최강연(김규리)과 부적절한 관계에서 박시완을 낳았다는 스캔들이 떠올랐다.  
김남욱(이무생)은 박수교(박근록)를 통해 박무진의 스캔들의 진실을 알아냈다. 김남욱은 안세영(이도엽)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했고 안세영은 민희경(백현주)에게 이야기했다. 민희경은 한주승(허준호)에게 이 사실을 전했다.

한주승은 "박대행은 도덕성으로 인정받고 대선주자 1위로 거듭나있다. 해임사실을 고백할 만큼 청렴하고 투명한 사람이었다"며 "박대행의 기대치가 너무 높다. 스캔들이 그만큼 치명적일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한주승은 불륜 스캔들이 사실이 아님을 알고 박무진을 설득했다. 하지만 박무진은 "약속했다. 더는 상처 주지 않기로 했다. 한참 예민한 아들이 우주가 무너지는 심정일거다. 세상의 박수를 받자고 자식을 지옥으로 밀어 넣어야 하냐. 정치는 그렇게 하는거냐"고 물었다.
박무진의 스캔들을 알게 된 윤찬경(배종옥)은 이를 터뜨리자는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윤찬경은 "온 국민이 남의 집 이불 속만 궁금해하는 나라를 만들고 싶냐. 나는 그런 대한민국을 만드려는 게 아니다"라며 거부했다. 
차영진(손석구)은 강상구(안내상)을 만났다. 강상구는 "차실장이 나를 만들어보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다. 강상구는 "내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때 내 옆에 있는 게 어떠냐"고 말했다. 이에 차영진은 "이건 이기는 전략이 아니다. 다 같이 죽는 전략이다"라고 지적했다. 
강상구는 "우물에 침을 너무 뱉고 간다. 십리도 못 가서 다시 마셔야할 지도 모른다"며 "내일이면 박대행의 스캔들이 터질꺼고 당신은 나를 다시 찾아올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윤찬경은 전쟁기념관 앞에서 대통령 출마를 선언했다. 윤찬경은 "힘든 상황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박무진 대행에게 진심어린 격려와 지지를 보낸다"며 "임기를 마친 박대행에게 학교로 돌아가 편안한 저녁을 선물해주자"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정수정(최윤영)은 차영진을 계속해서 자극했다. 정수정은 "열흘 만에 윤찬경을 대항할 후보를 찾을 수 있겠냐"며 "정권교체를 포기한 얼굴이다"라고 말했다. 
최강연은 박무진에게 "얘기 들었다. 비서실에서 시완이 친자 검사 받자고 했다는 것. 당신에게 꼭 필요한 일이냐"고 물었다. 이에 박무진은 "이 일에 당신까지 나설 필요는 없었다"고 말했다. 
최강연은 "우리 때문에 당신이 비난 받을까봐 걱정돼서 그랬다"고 말했다. 박무진은 "그 우리에 나는 없는 거냐. 나는 시완이를 그런 사람의 아들로 단 하루도 살게 할 수 없다"며 "시완이가 자신의 잘못도 아닌 일 때문에 온 세상의 눈치를 보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박무진은 세상의 스캔들로부터 아들을 지켜냈다. 차영진의 노력으로 스캔들은 터지지 않았다. 이날 차영진은 대선후보로 박무진을 더욱 확고하게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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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60일 지정생존자'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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