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을 하루 앞둔 영화 ‘사자’와 ‘엑시트’의 예매율이 박빙이다.
내일(31일) 동시 개봉하는 한국 영화 ‘사자’(감독 김주환, 제공배급 롯데, 제작 키이스트・세븐오식스)와 ‘엑시트’(감독 이상근, 제공배급 CJ, 제작 외유내강・필름케이)가 디즈니 발 외화를 제치고 각각 1위와 2위에 각각 랭크됐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실시간예매율 집계를 보면, 이날 오전 8시 5분을 기준으로 ‘사자’의 예매율은 19.2%를, ’엑시트’는 18.8%를 나타냈다. 두 영화는 0.4%포인트 차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사자’는 격투기 챔피언 용후(박서준 분)가 구마사제 안신부(안성기 분)를 만나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강력한 악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밝고 유쾌한 이미지에서 180도 변신해 강렬한 모습으로 돌아온 배우 박서준, 완벽한 라틴어 구사로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선보인 배우 안성기, 새로운 캐릭터를 탄생시킨 배우 우도환의 폭발적인 에너지가 시너지를 냈다. 러닝타임은 129분이다.
‘엑시트’는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하는 청년백수 용남(조정석 분)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 분)의 기상천외한 용기와 기지를 그린 재난탈출액션 영화. 연기파 배우 조정석의 물 만난 연기, 소녀시대 출신 배우 윤아의 망가짐도 불사한 캐릭터 연기가 재미를 안긴다. 러닝타임 103분.
두 작품이 내일 동시 개봉하는 가운데 먼저 승기를 잡을 주인공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watc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