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서울' 민도희가 장영남 몰래 서울로 갔다가 들켜서 크게 혼이 났다. 그래도 성적이 오른 민도희는 수시를 인서울 대학에 올인하기로 다짐했다.
30일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공개된 플레이리스트 새 웹드라마 '인서울'(극본 정수윤/ 연출 임지은) 2회 '하...19년 인생 최대 위기'에서는 송영주(장영남 분)를 속이고 서울 구경에 나선 강다미(민도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다미는 담임 선생님 서호필(정은표 분)의 타박에 "더는 이렇게 못 살아"라며 "딱 한 번이라도 스트레스 풀고 싶어. 제대로 놀고 싶다. 서울 가자. 엄마 몰래"라며 친구 이하림(진예주 분), 윤성현(려운 분)에게 서울 여행을 제안했다.
이후 자습 시간을 제끼고 서울로 간 세 사람은 "오랜만에 서울 오니까 좋다", "한강 보니까 가슴이 트여", "공기도 좋아", "평범한 라면인데 맛있어", "행복하겠지?", "세상 다 가진 기분일 듯", "수능 다 본 것도 부럽고, 자유로운 것도 부럽다"라며 인서울에 성공한 대학생들을 부러워하기도.
하지만 이날 아침, 송영주는 "오늘 야자 좀 일찍 끝내고 가게 일 도와주라"고 강다미에게 부탁을 한 상태였다. 그러나 강다미는 "휴대전화 소액 사기당한 사람도 안 빼준 담임이 엄마 도와준다고 하면 빼주겠어?"라며 거절했고, 송영주의 휴대전화에서 서호필의 전화번호를 차단시켜 두 사람이 통화를 못 하도록 해놓았다. 그러고서 모두를 속이고 서울로 향했던 것.
답답함을 느낀 송영주는 서호필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고, 강다미가 거짓말을 한 사실을 알게 됐다. 좌절한 강다미는 집으로 돌아와 사과했고 "엄마는 그런 적 없었어? 나 스트레스 받아서 죽을 것 같아서 그랬어. 엄마도 학교 다닐 때 그런 적 있었을 거 아니야"라고 호소했고, 송영주는 "당연히 있었지. 그런데 겁도 없이 너처럼 엄마한테 거짓말 치고 왕복 7시간 넘게 여행 갔다 온 적은 없었어. 고3 얼마 안 남았는데 조금만 참아봐"라며 딸을 달랬다.
그리고 송영주와 강다미가 기다리던 육평 성적표가 나왔다. 강다미는 예상 외로 잘 나온 성적에 수능을 140일 남겨두고 서호필에게 "수시 여섯 개 전부 인서울에 올인 할래요"라고 말해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 nahe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