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가수 선미가 8월 말 컴백한다. 자작곡으로 컴백 앨범을 준비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30일 오후 선미의 소속사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OSEN에 "선미가 오는 8월 말 새 앨범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고, 자작곡이 될 것 같다"며 "이번 앨범은 방송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선미는 최근 서울 앙코르 공연으로 첫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곧바로 새 앨범 작업에 몰두했다. 지난 3월 선보인 '누아르' 앨범 이후 5개월 만의 컴백이다. '누아르' 활동 다시 특별히 방송은 하지 않았던 선미는 이번에는 방송 활동 계획도 알려 팬들을 반갑게 하고 있다.
앞서 선미는 지난 6월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2019 선미 THE 1ST WORLD TOUR WARNING - ENCORE'를 열고 북미, 아시아, 유럽 지역을 순회한 월드투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시작과 끝을 함께 하는 자리인만큼 국내외 팬들은 뜨거운 열기와 함성으로 공연장을 가득 채웠고, 화려한 퍼포먼스와 친근한 무대매너로 팬들을 열광케 했다.
이날 선미는 솔로 데뷔곡인 '24시간이 모자라'를 시작으로 '곡선', '내가 누구', '블랙펄'(Black Pearl), '누아르', '보름달', '어딕트'(ADDICT), '번'(Burn), '가시나', '주인공', '사이렌' 등 히트곡을 비롯해 미발표곡 '거기 너', '보더라인'(Borderline)까지 다채로운 퍼포먼스로 무대를 자연스럽게 변주해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또한, 선미는 국내 여성 솔로 가수로서는 이례적으로 3대륙을 순회하는 월드투어를 진행했다. 지난 2월 서울을 시작으로 샌프란시스코, LA, 시애틀, 밴쿠버, 캘거리, 뉴욕, 토론토, 워싱턴 DC, 멕시코, 홍콩, 타이페이, 도쿄, 런던, 폴란드, 네덜란드, 베를린, 파리까지 전 세계 18개 도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월드 투어 중 끊임없이 이어지는 초고속 매진 기록과 공연 추가 요청을 통해 현지 팬들의 뜨거운 성원과 사랑을 확인하며 글로벌 K팝퀸의 성장을 증명했다.
이와 함께 선미는 이번 월드투어를 앞두고 체중을 8kg을 늘린 사실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그는 자신의 SNS에 체중계를 찍은 사진을 게재했고, 50kg이라는 숫자가 표시된 체중계가 눈에 띄었다. 원더걸스 시절부터 활동 내내 40kg 초반의 마른 몸매였던 선미는 일부러 체중을 증량했다고.
당시 소속사 관계자는 OSEN에 "선미가 월드투어를 앞두고 체력 관리를 위해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몸무게 8kg을 증량했다. 지금도 꾸준히 운동으로 체력 관리를 하고 있으며, 새 앨범을 위해 곡 작업도 꾸준히 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가시나', '주인공', '사이렌', '누아르'까지 연타석 홈런을 날린 선미가 8월 새 앨범으로 또 한번 '믿고듣는 가수'를 증명할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다.
/ 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선미 SNS,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