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연예 한밤' 박서준이 데뷔 9년 차가 된 소감을 밝혔다.
30일 방송된 SBS 예능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영화 '사자'(감독 김주환) 홍보를 위해 인터뷰를 진행하는 박서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서준은 "벌써 데뷔 9년 차다"라는 질문에 "실감 안 난다. 아직도 현장에 가면 모르는 게 많고 신인이 그리울 때가 많다. 현장을 이끌어야 한다는 부담감, 책임감이 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또한 박서준은 "남자들의 워너비로 불리고 있다. 쉼표 머리가 화제가 되지 않았나"라는 물음에 "헤어디자이너 누나들이 찾아오는 분들이 많다고 하더라. 중국, 홍콩에서도 온다고 한다"고 거들어 웃음을 안기기도. 이어 그는 "(쉼표 머리를) 누구나 다 할 수 있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후 과거 영상을 보며 '짠내 폭발 했서준', '감성충만 했서준', '저세상 애교만렙 찍었서준' 중에서 '짠내 폭발 했서준'을 선택한 그는 42세 박서준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에서 "뭐가 됐든 최선을 다할 거고, 42세의 네가 쑥스럽지 않은 행동을 하면서 살게"라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박서준을 비롯해 안성기, 우도환 등이 출연하는 '사자'는 격투기 챔피언 용후(박서준 분)가 구마 사제 안신부(안성기 분)를 만나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강력한 악(惡)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31일 개봉. / nahe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