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 ‘사전 모니터링’ 통해 e스포츠 승부조작 예방한다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7.31 11: 29

 승부조작 등 부정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라이엇 게임즈가 팔을 걷었다. 유명 스포츠 데이터 분석 업체 ‘스포츠레이더’와 손잡고 경기 내용을 자세히 살펴볼 예정이다.
31일(이하 한국시간) 스포츠 데이터 분석 업체 ‘스포츠레이더’는 자사의 공식 홈페이지에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e스포츠의 승부조작 등 부정행위 색출을 위해서 라이엇 게임즈와 경기 모니터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스포츠레이더’는 매년 전 세계 80개 협회, 30만 건 이상의 스포츠 경기를 분석하고 있다. NBA, FIFA, MLB, NHL 등 세계 굴지의 스포츠 협회가 ‘스포츠레이더’에게 의뢰했다.
이번 라이엇 게임즈의 조치는 최근 발생했던 ‘LOL 마스터 시리즈(이하 LMS)’ ‘LOL 프로 리그(이하 LPL)’의 승부 조작 사태와 연결된다. 지난 4월 24일 LMS에서 발생한 승부조작으로 ‘드래곤 게이트 팀’의 몇몇 관계자들은 모두 운영 자격 영구 박탈, 출전 금지 등 중징계를 받았다. 지난 6월 18일 LPL에선 LGD가 승부조작 등의 위법행위로 곤욕을 치렀다.

롤파크 전경.

‘스포츠레이더’의 면밀한 부정행위 추적은 LOL e스포츠의 4대 리그(한국, 유럽, 북미, 중국)에 우선 적용된다. 라이엇 코리아 관계자는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를 포함해 현재 4대 리그가 모니터링을 받고 있다”며 “경기 내용을 분석한 뒤, 승부조작 등 부정행위를 미리 감지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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