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필성 대행-박세웅 첫승' 롯데, 삼성꺾고 4연패 탈출 [현장 리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7.31 22: 02

롯데가 후반기 첫승을 신고했다. 
롯데는 3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삼성을 8-4로 꺾고 26일 사직 SK전 이후 4연패를 마감했다. 공필성 감독 대행 부임 후 첫승. 
롯데 선발 박세웅은 뒤늦게 시즌 첫승의 기쁨을 만끽했고 외국인 타자 제이콥 윌슨은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손아섭은 역대 38번째 개인 통산 700사사구를 달성했다. 

박세웅 /pjmpp@osen.co.kr

반면 삼성은 26일 대구 한화전 이후 연승 행진을 '4'에서 마감했다. 1군 선발 데뷔전에 나선 김윤수(삼성)는 첫패를 떠안았지만 씩씩하게 잘 던졌다. 
롯데는 2회 제이콥 윌슨의 좌중월 1점 홈런으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자 삼성은 2회말 공격 때 이원석의 좌월 투런 아치로 2-1로 역전시켰다.롯데는 4회 제이콥 윌슨의 좌월 솔로 아치로 2-2 균형을 맞춘 뒤 5회 전준우와 채태인의 적시타로 4-2로 앞서갔다. 
삼성은 7회 이원석의 좌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1점차 턱밑까지 따라 붙었다. 롯데는 8회 2사 1,2루서 강로한의 싹쓸이 3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그리고 롯데는 9회 전준우의 우월 투런포로 2점 더 보탰다. 삼성은 9회 맥 윌리엄슨의 우월 솔로포로 1점 더 따라 붙었지만 승부는 이미 기운 뒤 였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5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최고 148km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투심 패스트볼, 포크볼을 적절히 섞어 던졌다. 
제이콥 윌슨은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2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전준우는 9회 우월 투런포를 터뜨리는 등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의 매서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반면 삼성 선발 김윤수는 4⅔이닝 5피안타(2피홈런) 4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첫패를 떠안았다. 이원석은 홈런 2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고군 분투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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