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석과 김현숙이 금호동 한 끼에 성공했다.
31일에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정보석과 김현숙이 성동구 금호동에서 한 끼에 도전했다.
정보석과 김현숙은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17'에 함께 출연한 경험을 이야기하며 숨겨둔 입담을 전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정보석은 강호동과 함께 팀을 이뤘다. 정보석은 처음 도전한 아파트에서 한 끼에 성공했다. 정보석과 강호동이 한 끼에 성공한 집은 결혼 6년차이자 25개월 딸 유진이를 둔 가정이었다.
21개월 손녀를 둔 정보석은 또래인 유진이를 보고 더욱 반가워했다. 집주인인 유진이의 부모님은 정보석과 강호동에게 정성스럽게 준비한 콩나물 밥을 대접했다.
한편, 김현숙은 이경규와 팀을 이뤄 한 끼에 도전했다. 하지만 아파트 한 동이 통으로 안될 정도로 난항을 겪었다. 이경규는 "약을 먹어야 한다. 한 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지만 쉽지 않았다.
결국 이경규는 "네가 대화 방법이 잘 못 된 거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김현숙은 "그럼 한 번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이경규는 말을 더듬으며 인터폰에 빨려 들어갈 듯 "추억 한 번 만들어보세요"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러다 한 집이 응답했다. 집주인은 "아이들 둘과 엄마만 있는 집이다"라고 소개했다. 집주인은 잠시 고민 끝에 이들을 환영하며 문을 열었다. 집주인은 "남편에게 전화를 했는데 금방 들어온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집주인은 "남편과 함께 남대문에서 이미테이션 보석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집주인은 "점심을 늦게 먹어서 감자를 찌고 있다. 열무국수와 함께 드시겠냐"고 물었다. 김현숙은 "내가 요리를 잘한다. 뭐든 맡겨달라"고 말했다.
김현숙은 "나는 초등학교때부터 밥을 했다. 어머니가 일을 하셔서 오빠와 남동생을 먹여 살려야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경규는 집주인에게 "아이들이 나중에 크면 큰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현숙은 "내가 그때까지 활동해야 할텐데"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때 집주인의 남편이 들어왔다. 남편은 자전거 복장으로 등장했다. 이경규는 "역대 아빠들 중 최고의 등장이다"라고 환영했다. 김현숙은 "아빠가 먹을 복이 있으시다"라고 말했다.
남편은 "촬영 이야기를 듣고 성산대교에서 집까지 왔다"며 "원래 평소엔 자전거를 타면 일산까지 간다. 왕복 세 시간 정도 걸린다"고 말했다. 남편은 "자전거 타고 오면 원래 밥을 먹지 않는다. 보통 참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경규와 김현숙은 완성된 열무국수와 감자를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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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 '한끼줍쇼'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