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탐정' 이기우vs최광일,침묵 속 '핑퐁' 신경전 '긴장감↑'[핫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8.01 07: 46

'닥터탐정'에서 이기우와 최광일에 숨막히는 접전이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31일 방송된 SBS 드라마 '닥터탐정(연출 박준우, 극본 송윤희)'에서 중은(박진희 분)은 하랑(곽동연 분)이 사고 전 살았던 기숙사로 향했다. 한 달전 기숙사 앞에 있던 포대들이 모두 사라진 것을 확인, 건물 전체에 중금속물이 퍼졌을 것이라 추측했다. 
그런 중은의 뒤를 TL그룹이 보는 괴한이 따랐다. 그는 중은의 뒤를 따르며 "실족사하기 딱이다"면서 뒤에서 중은을 둔기로 가격했다. 무차별적으로 중은은 공격당했고, 어렵게 피하려 했으나 결국 쓰러지고 말았다. 

마침 같은 공간에 있던 최태영(이기우 분)이 이를 목격했고, 괴한으로부터 중은을 보호했다. 뒤늦게 태영은 괴한이 떨어뜨린 전화기를 받았고, 수화기 너머 모성국(최광일 분)의 목소리가 들린 것을 확인, 분노에 휩싸였다. 중은은 태영 덕분에 병실로 옮겨졌다. 하지만 보호자 서명에선 남편보단 먼 친척이라 말하며 자리를 떠났다. 
TL그룹 최회장(박근형 분)이 자리를 비운 사이, 태영은 다시 모성국에게 전화를 걸었고 두 사람은 만나게 됐다. 태영은 일처리를 확인한 후, 본론으로 들어갔다. 현장에서 주운 괴한의 휴대폰을 내밀었다. 하지만 모성국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태영은 왜 살인사건을 나게하려 했는지 묻자, 모성국은 "회장님 명령이 있었다"면서 '적'이라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감추려는 증거를 찾았다면 그걸 감추라는 것이 다였다"고 했다. 
태영은 "근데 왜 살인하려 했냐"고 물으면서 "할일이 사건 살인청부가 아니다, 전문자 답게 의학적 능력으로 게임해라"면서 "자기 신경에 거슬린다고 살인 청부업자를 들이며 TL이 뭐가 되냐"며 노려봤다. 모성국은 "심기를 건드려 깊이 사죄드린다"고 했으나 태영은 그가 마시던 잔을 뺏어 깨부시더니 "당신이 TL을 조폭으로 만들으려 해 화가 난다는 것"이라 했다. 모성국은 "절 끌어내리시려 단단히 맘 먹은 것 같다, 청부살인이라니 TL은 TL, 착각하지 마라"면서 "TL이 조폭처럼 보이지 않게하는 것이 내 일이고 그 일을 아주 오래 전부터 잘 해왔다, 가서 회장님께 여쭤봐라"고 했고, 태영은 이를 악 물으며 자리를 떠났다.  
중은은 병원치료후 다시 깨어났고, 태영은 한 사찰을 방문했다. 그 곳에서 모성국 계획을 아는 사람을 만났다. 알고보니 이 전에 모성국으로부터 누명을 썼던 박전무였다. 태영은 "국내 최고의 로펌으로 뒤를 봐주겠다"면서 "끝까지 진실을 말하면 된다,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한다"고 말했다. 
그날 밤, 한 기자는 USB를 받았다. 이어 단독기사로 낼 작전을 짰다. 이어 태영의 동태를 파악해 그의 통화를 녹취하려 했다. 태영은 기자의 염탐을 바로 알아챘다. 
UDC 조사결과, 기숙사에서 채집한 머리카락에서 수은에 대한 채취가 나지 않았다고 했다. 중은은 "머리카락을 심어놓은 것 같다"고 했다. 애초에 유전자 검사를 할 수 없게 모근을 잘라놓을 것이라 추측했다. 이로써 하랑네 집에서 찾은 머리카락에 기대를 남겼다. 아니나 다를까, 하랑이 머리카락에서 10배 넘는 수은이 검출됐다. 
수은중독을 찾았다는 것은 모성국 귀에도 들어갔다. 그는 "내가 핸들링하겠다"며 뒤에서 손을 썼다. 경찰과 언론, 노동부까지 접수되어 빠르게 UDC 자료는 폐기되어야 한다는 기사가 났다. 모성국이 중은을 노리고 있어 일손은 중은이 잠시 빠져있으라 했다. 
급기야 UDC 내에서도 문제해결될 때까지 중은은 현장에 나가선 안 된다는 지시까지 떨어졌다. 중은을 현장으로 부르면 UDC에서 퇴출될 것이라며 일손에겐 중은을 잘 감시하라고 명령했다. 중은이 이 사건에서 아웃될 위기에 놓인 상황에 일손은 "중은은 뒤에서 팩트체크, 논문정리 서칭만 해라"고 지시를 내렸다. 
최회장이 회사에 방문했으나 태영을 제치고 모성국이 시간을 가로챘다. 태영에게 모성국은 전화를 걸어 "내일 안으로 UDC 수사는 중지될 것, 도중은도 옷을 벗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며 "대략적인 상황 공유한 것"이라 했다. 태영이 최회장과 무슨 얘기했는지 질문해도 모성국은 "공유될 사항만 얘기 드리겠다"며 전화를 끊었다.   
마침 최회장이 태영을 방문했고, 이어 "모성국에게 감정적으로 하면 안 된다"고 따끔하게 말했다. 태영은 "모본부장 언젠가 일 터트릴 것"이라 말했으나 최회장은 "그는 일을 막는 사람, 그러니 존중해라, 우리와 함께한 역사도 존중해라"며 철저히 모성국 편에 섰다. 완전히 최회장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태영을 자극하는 모성국, 그리고 그의 움직임을 막기 위해 중은을 찾아간 태영의 '핑퐁' 신경전이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한편, '닥터탐정'은 산업현장의 사회 부조리를 통쾌하게 해결하는 닥터탐정들의 활약을 담은 신종 메디컬 수사물을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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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닥터탐정'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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