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태준이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대체복무를 시작한다.
최태준은 오늘(1일) 신병훈련소에 입소한다. 그는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대체복무를 이행할 예정이다.
앞서 최태준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OSEN에 최태준의 입소 소식을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최태준은 과거 신체검사에서 건강 상의 이유로 4급 판정을 받아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대체복무가 확정됐다.
이와 관련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측은 "최태준은 별도의 행사 없이 비공개로 조용히 입대할 예정"이라고 표명했다. 또한 "국방의 의무에 성실히 임할 것"을 강조했다.
1991년생인 최태준은 2001년 SBS 드라마 '피아노'에서 배우 조인성의 아역으로 데뷔했다. '피아노'가 아역 배우들의 열연으로 각광받았던 만큼 최태준은 이듬해인 2002년 KBS 2TV 어린이드라마 '매직키드 마수리'에 등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10년 동안 학교생활과 평범한 청소년기에 집중했고 2011년, 성인이 된 뒤에야 채널A 드라마 '빠담빠담...그와 그녀의 심장 박동 소리'로 다시 드라마에 돌아왔다.
이후 그는 SBS '대풍수', '드라마의 제왕', '못난이 주의보', '냄새를 보는 소녀', MBC '엄마의 정원', '옥중화’, KBS 2TV '부탁해요, 엄마' 등 사극과 현대극, 주말극을 넘나들며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해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특히 2017년에는 MBC '미씽나인'과 SBS '수상한 파트너'에서 열연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2012년에는 영화 '페이스 메이커'로 스크린에 데뷔하기도 했다.
또한 최태준은 지난해 3월 한류스타 박신혜와 열애설을 인정하며 공개 연인으로 거듭났다. 두 사람은 중앙대학교 연극학과 동문으로 자연스럽게 친분을 쌓아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열애설 직후 빠르게 사실을 인정했던 데다, 공개 열애 이후에도 조용히 각자의 활동에 집중했던 만큼 두 사람을 향한 대중의 응원도 두터웠다.
최근 최태준은 지난해 8월 말부터 촬영한 사전제작 드라마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에서 극 중 세계적인 톱스타 후준 역을 맡아 안티팬으로 낙인찍힌 잡지사 기자 이근영 역의 최수영과 로맨스를 펼쳤다. 최태준은 해당 작품의 촬영을 일찌감치 마쳤으나 편성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지난 4월, SBS 편성 소식이 보도됐으나 방송사는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한 바 있다.
오늘 입소 후 최태준은 2021년 소집 해제할 전망이다. 올해로 만 28세인 그는 사회복무요원 군 대체복무를 마치면 30대에 접어든다. 그가 군 대체복무를 무사히 마치고 어떤 전환점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 monamie@osen.co.kr